▶ 동포후원재단 ‘자랑스런 한국인상’ 내달 8일 시상식
8월8일 제4회 자랑스런 한국인상 시상식을 갖는 미주동포후원재단 임원들이 27일 본보를 방문해 시상식 내용을 설명했다. 왼쪽부터 조시영·임태랑 공동준비위원장, 이민휘 이사장, 마유진 공동준비위원장. <이은호 기자>
상금규모 1만달러
홍명기·안병원씨 선정
“‘자랑스런 한국인상’은 동포사회의 노벨상입니다”
제4회 자랑스런 한국인상 시상식이 오는 8월8일(토) 오후 6시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미주동포후원재단(이사장 이민휘)이 선정해 시상하는 자랑스런 한국인상은 상금 규모가 1만달러로 재단측은 자랑스런 한국인상을 동포 사회 노벨상이라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올해 수상자로는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과 ‘우리의 소원’을 작곡한 안병원 선생이 선정됐다. 홍 회장은 리버사이드에서 특수코팅 페인트 제조업체인 듀라코트를 경영하면서 밝은미래 재단을 설립해 한인 지도자 육성에 앞장섰고 2001년 리버사이드에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을 건립하는 등 미주 한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사업들을 주도했다.
안병원 선생은 서울 음대를 졸업한 후 음악교사 생활을 하다 1954년 한국 어린이 음악사절단을 이끌고 미국 48개주 순회공연을 했고 1974년 캐나다로 이주한 후에도 토론토 YMCA 합창단, 천주교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하며 작곡집 ‘우리의 소원’을 내는 등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쳤다.
이민휘 이사장은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은 재외 동포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인 인물 가운데 선정하는 상으로 해마다 상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8일 열리는 시상식에는 1회 수상자인 전신애 전 연방 노동부 차관보와 박진 한나라당 의원(외교통상 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 연설을 할 예정이다.
100여명의 이사로 구성된 미주동포후원재단은 이사 회비와 후원금으로 운영되며 그동안 올림픽 경찰서와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 UCLA 민족음악과 등에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의 (213)252-9600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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