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웃긴 코미디 배우가 되겠다는 저의 꿈을 지켜보세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개성으로 할리웃에서 엑스트라로 다양한 역할을 통해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인 배우가 있다.
주인공은 올해 39세의 강철(사진)씨. ‘하우스 M.D.’, ‘CSI마이애미’, ‘CSI뉴욕’, ‘아이언맨’, ‘히어로’ 등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유명 드라마 시리즈를 출연작으로 하는 화려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그이지만 막상 얼굴은 낯설다. 1991년 춘천의 한 극단에서 배우생활을 하던 대학생 시절 이민 온 강씨는 마켓 생선부 직원, 구두닦이, 피자 배달, 택시 운전사 등 생계를 위해 일하면서도 배우의 꿈을 잊지 않았다.
올해로 4년째 드라마 40여 편과 영화 15편 등 활약하고 있는 강씨는 지난해 개봉된 영화 ‘크랭크’에서 ‘빨간 티셔츠’(red shirts) 역할로 무려 2분30초 동안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강씨는 “모든 사람을 웃게 만드는 연기자가 될 때까지 쉬지 않고 매진하는 저의 모습을 지켜봐주세요”라고 당부했다.
frichardsorcates@yahoo.com
<김은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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