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동부 푸엔테힐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현대자동차 딜러가 들어선다. 오는 9월 초 그랜드 오픈을 앞둔 ‘푸엔테힐스 현대’(puente Hills Hyundai)는 앞으로 LA동부, 한인타운, 오렌지카운티로 이어지는 한인 자동차 시장에 대한 현대차 판매와 애프터서비스를 책임지게 된다.
‘푸엔테힐스 현대’ 샘 림(47) 대표는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시점에 힘을 보태게 돼 기쁘다”며 개업 소감을 밝혔다. 샘 림 대표는 지난 1997년 설립돼 세계적인 의류업체로 성장한 ‘아메리칸 어페럴’의 공동 창업자로 유명하다. 임 대표가 자동차 딜러 비즈니스에 뛰어들기로 결정한 배경은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를 한번 띄워보자는 개인적인 욕심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임 대표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경영을 통해 아메리칸 어페럴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워낸 경력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의 브랜드를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임 대표는 “소비자들은 현대차 하면 가격이 싸고 서비스의 질이 낮다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급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현대차도 도요타, 혼다는 물론 머세데스 벤츠, BMW를 뛰어넘는 정상급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푸엔테힐스 현대가 둥지를 튼 17000 블럭 게일 애비뉴는 푸엔테힐스 오토 플라자의 앵커 딜러를 위한 노른자위 부지다. 임 대표는 지난 2004년 크라이슬러 딜러가 입점했던 현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닛산에 임대하고 있었으나 닛산이 딜러 운영을 포기해 직접 현대 딜러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규모는 북미 최대의 현대 딜러답게 압도적이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총 부지는 6.8에이커로 800대의 자동차를 동시에 전시, 판매할 수 있으며 최신 정비장비를 갖춘 서비스 베이도 38개를 갖췄다. 이와 함께 대형 트럭부터 승용차까지 자동으로 세차할 수 있는 세차터널을 2대 갖췄으며 주유대까지 보유해 고객을 위한 원스탑 풀서비스가 가능하게 했다.
임 대표는 “푸엔테힐스 현대의 시설은 프리미엄급 서비스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췄다”고 자평하고 “단순한 딜러가 아닌 북미지역의 현대 딜러의 롤 모델이 되기 위해 서비스와 판매 모두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9월 초 그랜드오픈을 앞 둔 푸엔테힐스 현대는 6.8에이커의 부지와 13만스퀘어피트 규모의 건평을 자랑하는 북미 최대의 현대딜러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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