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동포후원재단(이사장 이민휘)이 미주에서 한인의 명예를 드높인 동포에게 주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올해 수상자로 동포사업가 홍명기(75) 듀라코트 회장과 국민동요 ‘우리의 소원’을 작곡한 안병원(83) 선생이 선정됐다.
미주동포후원재단은 24일 제4회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수상자로 홍 회장과 안 선생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오는 8월8일(토) 오후 6시 한인타운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출생인 홍 회장은 LA 동부 리버사이드에서 특수코팅 페인트 제조업체인 듀라코트를 경영하면서 밝은미래재단을 설립해 한인 지도자 육성에 앞장섰다. 또 2001년 리버사이드에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 건립 등 미주 한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여러 사업을 주도했다.
안 선생은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 음악교사 생활을 하다 1954년 한국어린이 음악사절단을 이끌고 미국 48개 주 순회공연을 했고 1974년 캐나다로 이주한 후에도 토론토 YMCA 합창단, 천주교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하며 작곡집 ‘우리의 소원’을 내는 등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쳤다.
2006년 제정된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은 첫 해에 언론인 이경원씨와 전신애 연방노동부 여성국장이, 2007년엔 이준구 태권도 대사범과 임용근 오리건 주 하원의원이, 지난해엔 신호범 워싱턴 주 상원의원과 강성모 UC머세드 총장이 각각 수상했다.
홍명기 대표
안병원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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