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의회가 외국인의 투자이민을 촉진하고 나섰다.
이같은 투자이민 촉진은 외국인 투자이민 프로그램으로 미국 내 일자리가 2만여개가 늘어나고 10억달러 이상의 외국자금이 유입되면서 외국인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의회의 투자이민 촉진은 ▲연방상원이 ‘50만달러 경제 활성화 지역 투자이민 프로그램(EB-5)의 영구화법안’을 통과시킬 것이 확실시 되고 있고 ▲또 지난 22일에는 의사당에서 ‘일자리 창출 및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공청회’를 개최,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한 행정부와 업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외국인 투자이민을 활성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 참석한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관계자는 ‘50만달러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06년 이후 미국에 투자된 외국인 자금이 10억1,250만달러에 달하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 창출된 일자리는 2만250개로 집계됐다고 지적하며 이 프로그램이 경기 활성화에 큰 성과가 있음을 강조했다.
투자이민 프로그램에 대한 이민 당국의 태도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당국은 50만달러 경제 활성화 지역 투자이민 프로그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리저널 센터’를 1년만에 3배이상 증가시켜 전국 24개주에 60개의 리저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과거 14개월이 소요됐던 리저널 센터 승인기간이 4개월로 크게 단축됐고 투자이민 신청자의 영주권 승인기간도 7개월에서 4개월로 절반 가까이 단축됐다.
한편 지난 2006년까지 미미한 실적을 나타냈던 이 프로그램을 통한 영주권 승인도 최근 크게 증가해 지난 2007회계연도 473건(I-526)에서 2009년에는 912건까지 늘어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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