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1월 이후 최고… 주택·자동차 판매 등 호재 잇달아
다우존스 지수가 다시 9,000선을 회복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23일 뉴욕증권거래소 직원들이 지수의 상승랠리를 쳐다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경기회복에 불이 붙는가, 아니면 일시적인 반등인가.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23일 9,000선을 돌파했다. 작년 11월5일 이후 8개월여만의 최고치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이날 무려 188.03포인트(2.12%)가 상승한 9069.29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22포인트(2.45%) 급등한 1973.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2.22포인트(2.33%) 오른 976.2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의 증시 상승은 ▲6월의 기존 주택판매가 3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주택건설 관련주의 상승을 유도했고 ▲이베이·3M·AT&T·맥도널드 등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훨씬 상회했으며 ▲포드자동차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등 기업들의 좋은 실적 소식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주택판매 증가와 주택건설 업체인 KB 홈과 호브내니언 주식이 주택건설 회복 기대감으로 6~7% 급등했고, 주택시장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주들도 상승세를 탔다.
일부 전문가들은 증시가 추가로 10~15% 상승하고 다우지수가 1만선을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예상치 않은 경제 악재가 돌출할 경우 투자자들의 이탈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시가 추가 상승 이후 매도세가 출연하면서 조정받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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