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교통국 10·110Fwy 유료화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이 10번과 110번 프리웨이 카풀레인 유료화 계획을 확정, 이들 프리웨이의 카풀차선이 빠르면 2011년 초부터 나 홀로 운전자들에게 개방된다.
MTA 이사회는 23일 10번과 110번 프리웨이의 카풀차선 유료 개방안을 확정하고 내년 말까지 카풀차선 유료화를 위한 전환공사를 완료하기로 결정했다.
나 홀로 운전자들이 카풀차선 이용을 위해 부담해야 할 요금은 운전 시 해당 프리웨이 교통량에 따라 마일당 25센트~1달러40센트로 교통량이 많을 수록 요금이 올라간다.
이번에 유료 카풀레인으로 전환되는 구간은 ▲10번 프리웨이 알라메다 스트릿~605 프리웨이 14마일 구간과 ▲110번 프리웨이 애덤스 블러버드~ 182가 사이 11마일 구간 등 총 25마일이다.
MTA는 10번과 110번 프리웨이 유료화를 위한 공사가 마무리돼 카풀차선이 나홀로 운전자들에게도 개방되면 러시아워 때도 승용차, 미니밴, 버스 등 다른 차량들이 최소 45마일의 속도로 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방교통국에 따르면 MTA는 이번 공사를 위해 연방정부로터 2억1,000만달러의 기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MTA는 또 이번 공사를 위해 7,000명에 달하는 건설인력이 필요하다며 카풀차선 유료화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랜스에서 LA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김모(36)씨는 “110번 프리웨이에 나홀로 운전자를 위한 카풀차선을 만들어지면 매일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교통체증 완화를 위한 MTA의 조치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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