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런던 컴백공연을 앞두고 이 공연의 기념상품을 만드는 데 깊이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잭슨의 콘서트 `디스 이즈 잇’을 기념하는 상품 300여점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9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유니버설 뮤직그룹의 상품제작 자회사인 `브라바도’는 런던공연 기획사로 공연 기념품 저작권을 가진 AEG라이브와 협의하에 상품을 만들어 마케팅전략을 짰다.
브라바도의 톰 베넷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잭슨의 매니저 프랭크 딜레오 와 AEG라이브의 랜디 필립스 CEO, 그리고 잭슨을 만나 기념상품 제작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베넷은 그 자리에서 잭슨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그것이 어떻게 실현되기를 바라는지를 이야기했다면서 그는 생각이 아주 구체적이었고 상품제작과 국제적 마케팅에 아주 깊은 이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잭슨이 숨지기 3주 전인 지난달 4일에도 잭슨을 포함해 네 사람이 2시간 동안 협의를 했고, 그때 기념품의 디자인과 견본을 제시했었다고 덧붙였다.
기념상품은 잭슨의 `스릴러’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의상을 연상시키는 대각선의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핸드백, 한정 제작된 재킷, 어린이를 위한 조각그림 맞추기 장난감, 수면용 안대, 모조 다이아몬드로 만든 개목걸이 등 종류가 다양하다.
신문은 통상 공연 가수는 공연 기념품 수입의 약 5∼10%를 자기 몫으로 갖는다면서 잭슨이 이번 기념품 판매 수입 중 얼마를 차지하게 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브라바도 측은 기념품의 판매수익 예상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베넷 CEO는 가장 큰 문제는 모조 상품의 범람을 막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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