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 G8(선진 8개국) 확대정상회의에서 내내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G8 확대정상회의 두번째 세션인 MEF(기후변화회의)에서 기후변화에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 대처하려면 재원과 기술 이전에 관한 원칙적 합의만으로는 부족하며, 세부 사항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MEF 워킹그룹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더 구체적인 합의 도출을 위해 워킹그룹을 만들자는 이 대통령의 제안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즉석에서 이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하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번째 세션인 식량안보회의에서 오바마 미 대통령이 제안한 `식량위기 해결을 위한 이니셔티브’가 기아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논의한 여러 정상들의 의지를 모으게 되면 식량 안보 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해 오바마 미 대통령을 지원했다.
이에 앞서 오바마 미 대통령은 첫 선도발언을 통해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우리 아버지가 케냐 사람이다. 1950년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셨는데 그 당시 케냐의 GDP(국내총생산)가 한국보다 높았다. 그런데 오늘날은 상황이 바뀌었다면서 결국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들이 각자 노력해야겠지만 지원을 받는 나라들의 `굿 거버넌스(good governance: 건전한 국가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한국을 모범사례로 거론했다.
두 정상은 지난달 17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의 때도 당초 예정됐던 확대정상회담(각료 등이 배석하는 정상회담)을 하지 않은 채 단독정상회담만 50분가량 진행하고 공동기자회견과 오찬까지 갖는 등 우호관계를 과시했었다.
(라퀼라<이탈리아>=연합뉴스) 추승호 이승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