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에서 뉴욕, 오리건, 캘리포니아주가 대기오염이 심해 주민들이 유독성 화학물질을 호흡해 암에 걸릴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 환경보호국(EPA)이 2002년부터 대기 조사를 통해 확보한 전국적인 대기오염 추청치에 대한 분석에서 드러났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24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2002년 현재 220만명의 미국인들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암이 발생하는 비율이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으로 정한 위험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PA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암이 발생할 비율이 100만명당 100명꼴 이상일 경우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으로 설정하고 있다.
대기오염으로 인해 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주별로 보면 뉴욕 86만2천여명, 캘리포니아 44만5천여명, 오리건 14만여명, 워싱톤 10만5천여명, 앨라배마 7만6천여명, 펜실베이니아 7만3천여명, 인디애나 5만7천여명 등이다.
단일 시로는 뉴욕시가 84만7천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단일 지역 중 대기오염으로 인해 암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은 로스앤젤레스 외곽 지역으로 고속도로 두 개가 교차하는 사이에 위치한 서리터스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대기오염으로 인해 암이 발생할 비율이 100만명당 1천200명에 달해 전국 평균 보다 3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EPA가 대기오염으로 인해 주민들이 가장 위험한 건강상 위협에 직면할 수 있는 지역을 규명하기 위해 고안한 `전국 대기독성평가(NATA) 척도’를 활용해 분석한 것이다.
카운티별로 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지역을 보면 미시시피주 티파 카운티(100만명당 143.9명)와 켄터키주 보이드 카운티(100만명당 106명) 등 시골지역이 이례적으로 최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뉴욕, 웨스트버지니아의 브룩 카운티 등 대도시 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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