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아침 전소, 인명피해는 없어
로스가토스 소재 한인운영 세탁소 ‘팁 탑 크리너스(Tip Top Cleaners,
대표 이인숙)에서 2일 아침 7시경 화재가 발생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날 화재는 로스가토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팁 탑 크리너스(216 N.
Santa Cruz Ave)’에서 발화된 것으로, 이로 인해 보석가게, 여성의류점,
리모델링 스토어 등 인근 업소를 포함, 건물 내 4개 업소 모두가 전소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소방국의 브래드 달브로 소방대장은 “이번 화재는
세탁소(팁 탑 크리너스)에서 최초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화재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라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팁 탑 크리너스’를 지난 14년간 운영해온 이인숙 씨는
“2일 아침 세탁소 안에서 일하고 있던 남편으로부터 화재가 났다는 연락을 받았었다”며 “당시 남편은 작은 불이니 걱정 말라고 했으나 가게로 나와 보니 이미 업소 전체가 전소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한편 ‘팁 탑 크리너스’를 비롯해 이번 화재로 전소한 4개 업소 업주와
건물주 모두 화재보험에 가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여년 내 로스가토스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화재중 최대 규모였던
이번 화재로, 2일 낮 인근 9번 하이웨이부터 빈(Bean) 애비뉴 사이의 도로가 통제됐으며, 로스가토스 다운타운에 전기와 개스의 공급이 중단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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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한인 세탁소 화재
“청결이 화재 예방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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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마운틴뷰 소재 한인세탁소 ‘수퍼 플러프 크리너스’에서
발생했던 화재에 이어 지난 2일 로스가토스 다운타운의 한인세탁소 ‘팁 탑 크리너스’에서 화재가 발생, 전소됨으로써 올해 실리콘밸리지역에서만 2건의 화재가 한인운영 세탁소에서 발생했다.
실리콘밸리 드라이크리너스협회의 김영경 회장은 “지난 2년 내에 4건의
화재가 발생한 셈”이라며 “이로 인해 세탁소에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그다지 흔한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북가주지역에 많은 한인들이 세탁업에 종사하는 만큼 관련업 종사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세탁소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은 우선 세탁물을 달아 이동시키는
컨베이어에서 발생될 확률이 많다.
김 회장은 “컨베이어는 모터에 의해 작동되는데 이를 정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을 경우 스파크가 발생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컨베이어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청소를 등한시할 수 있는데 반드시 정기적으로 청소를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팀을 가동시키는 보일러도 세탁소 내의 발화지점이 될 수 있어 이 또한 정기적으로 청소를 함으로써 청결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김 회장은 이밖에도 누전을 방지하기 위해 두꺼비집의 나사를 조여주고
정기적인 점검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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