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모금경매 성황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에 출마한 제인 김씨의 선거기금 모금을 위한 경매 행사가 샌프란시스코 아트마트센터에서 21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인 김을 지지하는 예술가 및 일반인들이 김씨의 선거기금 모금에 써달라며 기탁한 40여점의 예술품들이 전시돼 경매에 붙쳐져 팔렸다.
그림, 사진, 조각외에 컴퓨터 수리 서비스 이용권, 고급 레스토랑 식사권 및 정계인사들이 기탁한 그림 등이 경매에 올랐다.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한 흑인여성은 “그는 실로 대단한 여성”이라고 추켜세운 후 “자식을 둔 어머니로서 제인의 교육에 대한 열정에 놀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주위에서 도와주니 나는 정말 행운아”라며 “열심히 일한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확신했다.
11월7일 열리는 교육위원 선거에 8만 5,000표를 얻으면 당선권이다. 그는 지난 2004년 정치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 6만5,000여표를 얻는 주위를 놀라게 한 바있다.
올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 선거에는 15명이 후보로 나섰으며 이 중 3명을 뽑는다. 현재 유력한 당선후보로는 김 후보를 포함해 4명으로 압축된다. 김 후보는 현재 지역 별 ‘표밭 다지기’에 전념하면서 당선권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 후보가 내세운 대표적인 선거 공약으로는 ▲샌프란시스코 공립 초중고 등학교의 지원금을 늘리고 ▲우수 중학교를 육성하며 ▲전학년을 대상으로 한 무료 방과 후 프로그램 실시 등이 있다.
이들 공약 중 우수 중학교 육성에 대해 그는 “샌프란시스코에 우수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중학교는 매우 취약하다”면서 “현재 이 지역 중학생 4명 중 1명이 정학을 맞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당선이 된다면 수업받는 인원수를 줄이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에 아시안 거주인구가 3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안 학생의 비율이 51%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백인과 흑인의 비율이 각각15%이다.
김 후보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정치외교학과 아시안 아메리칸을 복수전공했으며 ‘차이니스 커뮤니티 발전센터’에서 프로그램 디렉터로 지난 6년 동안 봉사하고 있다. 또 베이지역 저소득층을 후원하는 기관인 ‘Greenlining Institute’의 회원으로도 적극 활동하고 있다.
제인 김 선거 캠프에 봉사 또는 후원하고 싶은 한인은 415-377-4711이나 웹사이트www.janekim.org로 연락하면 된다.
<김판겸 기자>
21일 아트마트에서 열린 제임 김 교육위원 후보 선거기금모금 경매에서 후원자들이 경매물품을 보기위해 진행자가 있는 앞쪽으로 몰리고 있다. 왼쪽에 서있는 사람이 제인 김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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