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뜨거웠다
본보 주최 제 4회 ‘북가주 어린이 음악경연 대회’가 21일 새누리 침례교회에서 열렸다. 34명의 어린이들이 참가, 열띤 경합을 벌인 이날 경연대회에서 중등 피아노부에서 주명준, 현악부의 양혜윤, 초등 피아노부의 주남준, 현악부의 샛별 도오카가 각각 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날 경연 대회에서 피아노부의 주명준, 주윤진, 주남진 3남매가? 발군의 피아노 실력을 과시하며 초·중등부의 대상과 1등상을 싹쓸이, 주목을 끌었으며 현악부에서는 중등부의 양혜윤(첼로), 최연수(바이올린), 이서희(첼로) 등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특출한 테크닉으로 경합, 심사위원들의 진땀을 흘리게 했다.
이번 대회에서 새로 추가된 관악부는 참가인원 미달로 경연이 취소됐으며, 초등부 현악부도 4명밖에 참가하지 않아 지난해에 비해 다소 침체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피아노부에서는 21명이 참가, 탁월한 기량으로 불꽃 경합을 벌여 대회수준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심사를 맡은 김희경 교수(UC 산타크루즈, 피아노부), 아나톨리 레이킨 교수(UC 산타크루즈, 피아노부) 등은 대상 수상자들을 비롯 다수의 참가자들이 주목할만한 명연주를 보여 주었다며 대회를 거듭할수록 수준격상을 느낄 수 있었던 대회였다고 평했고 로이 멜란(SF발레 오케스트라 악장, 현악부), 배일환 교수(이대 음대, 현악부) 등도 어린이다운 순수한 감성으로 열띠게 경합한 참가자들 모두 훌륭한 연주를 보여주었다며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음악 전공자들이 많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본보 강승태 지사장은 이날 수상식에서 북가주 어린이 음악경연대회가 내년부터 고등부를 신설, 고교생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으며 고교생들을 중심으로 플룻, 클라리넷 등 관악 주자들의 많은 신청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대상 및 1등 수상자들은 내년 봄에 열리는 ‘골든키 피아노 초청 어린이 작은 음악회’에서 다시 한번 기량을 발휘하게 된다.
-제 4회 북가주 어린이 음악 경연? 입상자 명단-
▲중등 피아노부 : △대상 주명준, 1등 주유진, 2등 나정연, 3등 박윤성, 장려 -강지연 ▲초등 피아노부 : △대상 주남준, 1등 ? 박은영, 2등 오명진, 3등 엄준식, 장려 - 조민재 ▲중등 현악부 : △대상 양혜윤, 1등 최연수, 2등 ? 이서희, 3등 이세현, 장려 - 김지원 ▲현악 주니어부 : △대상 - 샛별 도오카, 1등 - 박주연, 2등 김영선, 장려 남민주
<이정훈 기자>
junghoonlee@koreatimes.com
영광의 얼굴들 - 21일 새누리 침례교회에서 열린 제 4회 ‘북가주 어린이 음악경연 대회’에서 입상한 수상자들이 본보 강승태 지사장을 비롯 심사위원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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