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외줄타기 도전에 앞서 이색적인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하지원은 KBS 2TV 드라마 ‘황진이’ 촬영을 앞두고 자신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집에서 줄타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원은 집 앞마당에 1m50cm 높이의 기둥 네 개를 박아놓고 줄을 연결해 외줄타기를 남몰래 연습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원의 측근은 “마치 영화 ‘왕의 남자’의 두 주인공인 감우성과 이준기의 줄타기 연습이 떠오를 정도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자칫하면 다칠 수도 있는데도 개의치 않고 있어 그녀의 연기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드라마 ‘황진이’서 조선시대 최고의 기생 황진이 캐릭터를 맡으면서 춤과 노래, 그리고 악기 연주 등 트레이닝을 받았다.
줄타기 연기의 경우 어릴 적 광대들의 줄타기 놀이에 깊은 감명을 받아 기생이 된 후에 잠시 선보이는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연기를 위해 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원은 따로 줄타기를 연습할만한 시간 여유가 없어서 아예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연습하기로 마음 먹었다.
측근에 따르면 하지원은 앞마당에 깊숙이 박아놓은 기둥 사이의 줄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으며 걷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이 측근은 “‘황진이’에서 딱 1회 분량에 등장하는 장면임에도 줄타기 연습이 필요하다고 자청했다. 남사당패로부터 기본적인 요령을 전수 받았지만 따로 줄타기를 익힐만한 공간이 없어서 집 앞마당에 즉흥적으로 간이 시설을 마련한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오는 10월11일 드라마 ‘황진이’를 시작으로 12월 영화 ‘일번가의 기적’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TV와 스크린 무대를 넘나드는 연기 열정을 과시할 예정이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