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머튼 USAPLC 골프 대회서 와타부에 3-4분패
처음부터 격차 너무 벌어져…한때 추격 실마리도
한인골퍼 앤소니 김(21)이 제81회 U.S.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하와이 출신의 케이시 와타부(22)에 패해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오클라호마대 출신인 김군은 15일 브레머튼의 골드 마운틴 GC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 36홀 매치플레이에서 와타부에게 3홀을 남긴 채 4홀을 뒤져 분패했다.
네바다대 출신인 와타부는 이날 오전 벌어진 18홀 경기에서 무려 5홀이나 앞서 나간 데 이어 오후 18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연속 3개의 버디를 잡아 격차를 7홀로 벌렸다.
김군은 오후 경기 4, 6,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격차를 4타로 줄인 데 이어 10번 홀에서도 18피트 거리에서 긴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관중들로부터 함성이 터져 나왔지만 와타부 역시 이 홀에서 침착하게 12피트의 버디를 기록, 김군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김군은 오전 경기가 너무 힘들었고 처음부터 격차가 크게 벌어져 따라잡기가 난감했다고 아쉬워했다. 지난해에도 4강에 올랐던 그는 올해는 꼭 우승하려고 했는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U.S.아마추어 오픈대회에 참가한 뒤 프로선수로 전향할 계획이다.
올해 NCAA 서부지역 대회 우승자인 와타부는 퍼블릭 링크스 대회에서도 우승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즐거워했다. 김군은 와타부가 꼭 필요할 때에 확실한 샷을 할 수 있는 훌륭한 골퍼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군을 비롯, 김시환, 다니엘 임 등 3명의 한인골퍼가 8강에 진출했으나 우승컵을 차지하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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