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트 애견 트루퍼’공식 소개…일본 시바 계통
지난 2월 죽은 애견‘프랜츠’이어 관저‘경호’임무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의 관저에 새 식구가 들어왔다.
지난 2월 애완견‘프랜츠’가 교통사고로 죽은 뒤 상심해 당분간 애완견을 들이지 않겠다던 그레고어 주지사가 새‘퍼스트 덕(First Dog)’을 맞아들인 것.
10년을 동고동락한 프랜츠가 죽은 뒤 주지사실에는‘새 애완견을 주겠다’는 선심공세가 줄을 이었지만 주지사 부부는 계속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던 중 친지의 소개로 오크빌의 한 사육장을 찾은 그레고어 부부는 그 곳에서 황갈색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 지체 없이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 신데렐라 강아지는 한국의 진돗개와 생김새가 비슷한 일본 시바 종으로 그레고어 주지사는 그의 이름을 워싱턴주 도로 순찰대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트루퍼’로 명명, 26일 공식 소개했다.
그레고어는“트루퍼가 앞으로 주지사 관저를 철통 경비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뉴질랜드와 워싱턴 DC에서 학교를 다니는 딸들에게 이미‘동생’사진을 e-메일 했다”고 말했다.
그레고어는 둘째 딸 미셸이 뉴질랜드에 영주할 것 같아 불안했는데 새 동생을 보기 위해 독립기념일에 맞춰 집으로 돌아온다고 연락해 와 트루퍼가 가족 재결합에 이미 큰 역할을 했다며 웃었다.
트루퍼의 선임자인 프랜츠는 지난 해 워싱턴주 면허국이 애완동물을 주제로 새로 만든 면허 판에 자신의 발을 찍고 관저를 구경 온 관광객을 기쁘게 맞는 등‘화려한 정치활동’을 펼친 바 있어 트루퍼도 이에 못지 않은‘정치적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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