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24년 전, 1882년은 대한제국 고종황제와 미국 21대 체스더 아더 대통령 간에 한미수교를 체결한 해다. 다음해 대한제국 민영익 공사가 워싱턴에 부임했으며 같은 해 미국의 루이치 공사가 한국에 부임해 정식으로 양국 외교활동이 전개됐다. 한국은 미국과의 수교를 발판으로 국제정치 문턱에서 한국의 독립국가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운동에 진입한 근대 한국외교 전환기에 접어들게 한 뜻깊은 근대외교사의 창조였다.
이 시대의 국제정치체제 양상은 강대국들이 앞다투어 식민정책 확장으로 국력이 약한 나라들을 무자비한 수단으로 침략을 강행하여 자기 속국으로 만들어버린 국제정치 전환기에 접어든 시기이기도 하다. 보잘것없는 한국은 국토를 방위할만한 전술적으로 훈련된 군사력조직은 제로 상태였다. 국력을 강하게 만들 수 있는 국가산업은 보잘것없었다.
결국 1910년 한국도 예외 없이 일본의 끈질긴 무력시위 앞에 무릎을 끓고 한일합방으로 일본식민지 통치체제하에 예속돼버렸다. 주권을 상실한 36년간 한국근대정치사 혼란은 파란만장의 시대적 연장으로 기록됐을 뿐이었다. 미국의 윌슨 대통령은 외교정책 일환으로 민족자결주의(Self-Determin ation) 를 세계에 선포해주어 한국독립운동가들에게 희망과 큰 힘을 안겨다 주기도 했다.
이 무렵 한국에 진출한 미국의 각 교파 선교사들이 선교활동과 함께 한국을 위한 현대교육 육성에 온힘들을 쏟아 부어 주었으며 특히 세브란스의대, 연세대, 이화여대, 숭실대 외 많은 고등학교와 병원을 많이 세웠다. 그 뿐 아니다. 수백 명이 되는 학생들을 매해 미국 유학을 보내 한국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미 국민들은 물심양면으로 한인들을 도와주었다.
일본이 도발한 2차 세계대전은 미국의 승리로 1945년 일본은 무조건항복으로 전쟁의 종말과 같은 시간에 대한민국이 꿈속에서 갈망하던 주권을 미국이 찾아준 진실한 역사기록이 생생하게 지금 남아있다.
미국은 신생한국 헌법제정과 1948년 국민투표로 이승만 박사를 초대대통령으로 한국을 이끌게 한 다음 미군 약 1개 소대 정도의 군사고문단을 한국에 남겨놓고 완전 철수했다.
1950년 6월25일 일요일 새벽을 기해 김일성 군대는 남한을 침략한 것이다. 한국정부는 미군을 요청했을 뿐만 아니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호소해 유엔군 파송을 결의케 하였다.
1953년 휴전을 기해 미국 정부는 한국전쟁복구사업과 경제재건 무상원조 45억불(현재비율·4,500만불) 을 10년간 원조해주기로 미국 의회서 결의해주었다. 1963년까지 이어진 무상경제원조는 한국경제산업 근간을 다져주었다. 삼성, 현대기업 등 많은 기업들이 원조혜택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케 한 것은 결국 미국의 원조가 큰 동력이 된 것이다. 박정희 정부가 일궈낸 근대화도 장면 정부가 5개년 경제계획의 청사진을 여러 가지로 이용한 것이다. 그리고 1960년 후반에 미국의 수출시장을 개방해준 덕택으로 한국수출경제는 눈부시게 성장한 것이다.
지금 한국경제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 속에서 경제강국 12위권에 진입한 현실이다. 헌데 철없는 일부 한국시민들은 미국을 침략국가니, 식민지정책을 일삼는 국가니 하는 헛소리 정치선동이 난무한 한국사회를 바라보고 있다. 참으로 냉철한 이성을 잃은 행태와 추태는 역사기록을 망각한 소수이기를 바랄 뿐이다. 하나, 한미동맹관계와 정립은 1950년 한국전쟁 훨씬 이전 1882년 후반기 이후부터 싹트기 시작했다고 본다.
고근필 <뉴폿뉴스,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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