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어린이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전신애 차관보 특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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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사랑으로 전세계의 굶주리는 어린이들을 돕는 모금행사에 북가주 한인들이 정성을 모아주었다.
나라사랑어머니회(Global Children Foundation) 샌프란시스코지부(회장 권욱순)가 주최, 25일 저녁 SF 미야코호텔에서 열린 ‘불우아동 돕기 기금모금 만찬’에는 25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뤄 약 2만5천달러달러의 기금이 조성(잠정집계)됐다. 특히 연방 노동부 여성담당 전신애 차관보가 초청강사로 참석, ‘미래를 위한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권욱순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정경애 총회 사무총장은 “어머니의 사랑은 한국의 울타리를 넘어 북한과 월남, 터키, 동티모르, 수단 등 전세계로 번져나가 8년만에 130만달러 이상을 전달했다”고 나라사랑어머니회를 소개했다.
정상기 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국가적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어머니들의 정성과 희생은 국난극복의 원동력이 되어왔다”고 치하했다. 유분자 나라사랑어머니회 서부지역회장은 올해 NFL 수퍼보울의 MVP에 선정된 한국계 하인스 워드를 길러낸 어머니의 예를 들어 “어머니의 사랑은 못해 낼게 없다”며 “굶주림과 차별을 몰아내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이 오늘 모금만찬”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998년 창립 이래 나라사랑어머니회를 후원해온 민병좌(비비 아울렛), 이성수(워크 아메리카), 오창석(시티 인테리어)씨 등 3명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 샌프란시스코 한국 소년소녀합창단이 조영빈씨의 지휘로 동요를, 그리고 엘리세 이양이 피아노 독주를 했다.
한국이 IMF로 어렵던 시절인 1998년 창립한 나라사랑어머니회는 미전국에 15개 지부와 해외 3개지부에 2,500여명의 회원을 둔 여성봉사기관으로 성장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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