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원물가 상승률 3.0%로 반등…관세 여파에 연준 2% 목표치 상회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작년 12월 들어 여전히 3% 가까이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작년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작년 11월(2.8%)보다 상승률이 높아진 데다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상승률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2.8%·0.3%)을 웃돌았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3.0% 올라 작년 11월(2.8%) 대비 상승률이 가팔라졌다.
전년 대비 근원 지수 상승률은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전문가 예상(0.3%)을 웃돌았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다.
연준은 '2% 물가상승률'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상대적으로 더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는다.
물가 상승률은 관세 여파로 작년 하반기 들어 다시 3%대(근원 소비자물가 기준)로 반등하며 여전히 우려 사항으로 남는 분위기다.
이날 함께 발표된 작년 12월 명목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4%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명목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3% 올라 역시 전망(0.2%)을 상회했다.
작년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미국 경제 성장률이 작년 4분기(10∼12월) 1.4%(전기 대비 연율)로 예상을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상승하면서 시장은 혼재된 경제지표가 연준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성장률 및 물가 지표 발표 직후 오는 6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3.75%)으로 동결할 확률을 45%로 반영했다. 이는 하루 전(41%) 대비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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