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선수단, 88명 참가 메달집계 5위, 종합 9위 기록
14세 김민중군, 일반부로 출전해 금2, 동1 차지,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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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정예선수로 구성됐던 실리콘밸리 체전선수단(단장 신민호)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 13회 미주한인체전에 참가, 금메달 13개를 획득해 종합 9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SV선수단은 당초 목표인 금메달 8개보다 5개나 많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메달집계상으로 종합 5위에 올랐으나 참가선수 숫자에 따라 배당되는 보너스 점수(예: 뉴욕 250명 참가-250점 가산, SV 88명 참가-88점 가산) 규칙에 따라 종합 9위에 머물렀다.
SV선수단 가운데 수영에 출전한 김민중(14)군은 자유형 50미터, 1백미터에서 금메달, 배영 50미터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14세인 김군은 청소년부에 출전하려 했으나 청소년부에 참가한 선수단이 아무도 없어 부득이하게 일반부에 참가했다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미주한인체전 육상부문 넓이뛰기 3연패 보유자였던 설정원씨가 이번 대회에서 역시 금메달을 차지해 종전 보유기록을 4연패로 늘렸다.
지난 6개월 동안 맹훈련했던 농구단은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체전에 참가하기로 했던 씨름과 사격은 선수 개인문제로 인해 참가하지 않았다고 선수단측은 밝혔다.
신민호 선수단장은 “이번에 얻은 금메달 13개는 역대 최고 메달획득 기록”이라며 “청소년 선수들을 포함한 선수단 전원이 사고 없이 무사히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대회장으로부터 미시간주와 함께 모범단체상을 받은 SV체육회 장길현 회장은 “1.5세와 2세 선수들과 정말 값진 경험을 했다”며 “그동안 체전참가기금 모금에 동참해주셨던 한인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종목별 메달현황이다.
▲태권도: 금4(앤드류 서, 엔젤 서, 댄 문, 매튜 황), 은2(쟈시와 스마타, 덕 리), 동3(소니아 김, 크리스 리, 마크 리)
▲검도: 금1(안혜진-중등부), 은4(김영태-일반, 권순주-초등부 여, 안정우-초등부 남, 이태민, 이경주, 강한서, 권순우, 윤희철, 지형욱-남자고등부단체), 동 3(이태민-고등부, 최소라, 이민정, 박수지-여자일반단체, 하현주, 권순주, 안혜진-여자청소년단체)
▲수영: 금2(김민중-자유형 50미터, 1백미터), 동1(김민중-배영 50미터)
▲골프: 금1(이윤희-시니어부), 은1(김상목-일반부)
▲육상: 금1(설정원-넓이뛰기), 동2(저스틴 조-넓이뛰기, 설정원, 저스틴 조, 찰스 윤, 신지호- 4백미터 계주)
▲배드민턴: 금2(고조현-단식, 데이빗 김, 필립송-복식), 은1(샨 김, 수라 최-복식)
▲농구: 금1(크릭 김, 토비 이, 제로미 정, 쟌 리, 운 고, 박수호, 카롤 구스너, 상 김, 마크 테일러, 조지 리, 제이 리, 현 김, 원영 최, 베넷우드워드)
▲레슬링: 금1(이종학), 은1(브라이언 유), 동1(조셉 서) <이상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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