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로이터=연합뉴스) 부인이 전업주부인 기혼 남성이 독신 남성보다 돈을 더 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회경제학연구소(ISER) 연구팀은 22일 집에 있으면서 요리, 빨래같은 집안일에 전념하는 부인을 둔 기혼남이 같은 직급의 독신남보다 3% 가량 돈을 더 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러나 이같은 `임금 프리미엄’은 부인이 직장에 나가 집안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난 91년부터 비숙련 근로자부터 전문직에 이르는 3천500여명의 남성의 시간당 임금을 분석, 이같은 경향을 찾아냈다.
연구에 참가한 노동 경제학자 마크 테일러는 기혼남이 독신남보다 더 번다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며 그러나 `임금 프리미엄’은 아내가 자질구레한 일을 떠맡는 것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은 남편과 부인이 그들에게 가장 적합한 일에 집중하도록 해줄 수 있다’, `결혼은 남성에게 시간을 벌어줘 직업 기술을 갈고 닦고, 나아가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는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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