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젊은 감독 3인이 13일 개막한 2004년 뉴욕한국영화제에 초청돼 잇따른 인터뷰 요청 등 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릴러물 ‘H’의 이종혁,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의 김문생,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은 영화제 오프닝 참석차 뉴욕을 방문, 12일 빌리지 보이스와 타임아웃, NY1 케이블 방송에 이어 개막일인 13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마련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뉴욕선, 케이블 월드, 오프 오프 닷 컴의 영화 담당 기자들의 집중 질문을 받았다.
비평가들로부터 좋은 평을 얻은 이들의 작품은 H 경우(지진희 조승우 염정아 주연) 14일 오후 5시20분과 18일 오후 7시20분 맨하탄 59가 소재 이매진 아시안 극장과 20일 오후 9시 브루클린 뱀 로즈 시네마에서, ‘원더풀 데이즈’(Sky Blue)는 13일에 이어 17일 오후 7시20분(이매진 아시안 극장), 20일 오후 6시 45분 뱀로즈 시네마, 미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지구를 지켜라’(백윤식, 신하균 감독, Save the Green Planet)는 14일 오후 7시30분, 17일 오후 9시30분(이매진 아시안 극장), 21일 오후 9시30분(뱀 로즈 시네마) 각각 상영된다. 이들 감독은 소재의 제약이 많았던 70∼80년대 한국 영화 시대에서 성장, 정체성과 다양한 소재의 영화를 추구하는 신세대 감독들로 자신들의 영화의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편 미국내 개봉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김감독은 ‘Sky Blue’라는 영어 제목으로 원더풀 데이즈가 곧 미국에서 개봉될 것 같다고 말했고 장감독은 한국 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사가 미국내 배급사와 미스테리 SF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미국 개봉을 추진중임을 밝혔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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