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은 지속적으로 산업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나, 미국본사와 아웃소싱하는 나라에 있는 지사가 동시에 확장하면서 결국 미국에 새로운 고용창출을 가져올 것이다”
벤처캐피탈업계의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놀웨스트 벤처스의 프로모드 하크 박사가 지난 18일 오전 9시 산타클라라 웨스틴 호텔에서 개최된 KINCON 2004 에서 “Profit from change”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른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기조연설에 참석한 200여명의 참석자들은 하크 박사의 IT산업의 미래 진단과 함께 놀웨스트 벤처스의 투자실적을 통한 벤처 캐피탈의 현주소를 접할 수 있었다. 어바인에서 온 허정화(28, IT 컨설턴트)씨는 “IT 업계를 움직이는 벤처 캐피탈업계의 큰 손의 IT의 비래에 대한 생각을 알고 싶어 왔다”며 “여전히 불황 상태에 있는 IT산업에 대한 신선한 견해와 함께 벤처 캐피탈의 매카니즘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하크 박사는 “오픈-실리콘 이란 ASIC 디자인 및 생산업체의 예를 들면서 ASIC을 개발하는 데 혁신적인 새로운 방법의 시도로 인해 비즈니스의 영역을 넓히고 글로벌 경제에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아웃소싱을 한 인도와 함께 미국 본사가 동시에 고용창출과 함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반드시 아웃소싱을 한다고 해서 고용여건이 저해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크 박사는 지난 4월 2일자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를 언급하면서 “에피안스사의 경우 회사가 확장하면서 아웃소싱뿐만 아니라 미국내 고용을 창출(Insourcing)시켰다”고 말했다.
하크 박사는 IT의 미래에 대해 몇 가지를 예견했다. 첫째, 아웃소싱이 증가할 것, 둘째, 하이브리드 투자가 많아질 것, 셋째 인도 시장으로 들어갈 시점이 됐다는 것 등을 꼽았다.
끝으로 하크 박사는 지난 1991년 12월 29일자 시카고 트리뷴지의 기사를 인용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과 산업의 성장은 반복되어 왔다”며 “90년대 말 IT산업이 주도했던 산업을 이제 와이어리스/모바일 산업이 지배할 것”이라며 밝은 미래를 제시했다.
한편 KIN(Korea IT Network)의 구철회 회장은 기조연설에 앞선 개막인사에서 “KINCON이 한국과 미국, 양국의 IT 비즈니스 및 산업을 잇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KINCON 2004를 준비한 모든 분들과 참석한 청중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투자 및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들에 의한 세션이 이어졌으며 오후 6시 30분의 갈라디너에서는 본국 정보통신부 최준응 국장의 인사말에 이어 도날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가 ‘한미관계의 미래’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KINCON 2004는 오는 19일(토)까지 계속된다. 문의: www.koreait.org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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