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53% - 40% 부시
에드워즈 49% - 42% 부시
LA타임스 여론조사
캘리포니아의 대선 민심도 미 전역의 대선 민심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LA타임스지가 최근 캘리포니아 유권자 1,52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후보로 존 케리 상원의원이 출마하든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이 출마하든 관계없이 조지 부시 대통령을 크게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퍼 화요일’로 불리는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3월2일)를 1주일 남겨놓고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과 케리 상원의원이 맞대결할 경우 케리 상원의원이 53% 대 40%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리 상원의원에 이어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전 2위를 달리고 에드워즈 상원의원과 부시 대통령이 맞붙을 경우에도 부시 대통령은 42% 대 49%로 오차범위밖 열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중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을 생포하고 무하마르 가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로부터 핵개발 자진포기 등 성과를 거둘 당시 60% 안팎 지지를 얻었으나 이후 이라크전 정보 은폐·왜곡 사실이 들통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최근 CNN/USA투데이, 워싱턴포스트/뉴스위크 등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안팎 큰 차이로 민주당 예비후보들에 밀리는 양상을 보여왔다.
한편 LA타임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를 묻는 항목에 대해 56%가 케리 상원의원을, 불과 24%가 에드워즈 상원의원을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부시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 최상의 민주당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87%가 케리를 꼽았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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