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
▶ 뉴욕필.카네기홀.메트.뉴욕시티 오페라 내달 새 시즌공연 잇따라
내달 뉴욕 문화계는 클래식과 오페라 등 새 시즌을 알리는 공연들이 이어진다.
로린 마젤이 이끄는 뉴욕 필하모닉은 9월17일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베이스 사무엘 라메이가 협연하는 갈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내년 6월9일까지 2003∼2004년 시즌 공연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에는 바이얼리니스트 사라 장과 조수아 벨, 첼리스트 장한나, 린 하렐,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크리스턴 부루어, 피아니스트 예펌 브론프만 등 세계적인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출연한다.
사라 장은 내년 1월15일과 17일 오후 7시30분과 20일 오후 8시 뉴욕필하모닉 전임 감독 쿠르트 마주어가 지휘하는 뉴욕필과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얼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하고 장한나는 내년 3월 4∼6일, 로린 마젤 지휘의 뉴욕필과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을 들려준다.
카네기홀도 9월12일 오후 7시 새로 지은 잰켈 홀 개관 기념 콘서트를 시작으로 새 시즌 에 들어간다. 이날 잰켈 오케스트라와 오마 소사 옥텟 등이 출연하는 갈라 콘서트에 이어 보스턴 심포니 뉴욕팝스 오케스트라, 뉴욕현악 실내악단,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제임스 레바인 지휘의 메트 챔버 앙상블, 세인트 룩스 오케스트라 등 유명 오케스트라들이 카네기홀
무대에 선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과 뉴욕시티 오페라단의 2003∼2004년 시즌 화려한 무대도 빼놓을 수 없다. 메트 오페라는 9월29일 오후 6시30분 공연장인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개막 작품으로 올린다.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비올레타), 라몽 바르가스(알프레도), 드미티리 흐보로스토프스키(제르몽)가 출연한다.
메트 오페라 새시즌 작품은 ‘라 트라비아타’외에도 프로멘탈 알레비의 ‘라 주이브’, 베를리오즈의 ‘벤베누토첼리니’, 모차르트의 ‘돈조바니’ 등 신작 4개 작품을 비롯 푸치니 ‘나비부인’과 ‘라보엠’, ‘토스카’, 프랜즈 레하르의 ‘메리 위도우’,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베르디의 ‘리골레토’와 ‘나부코’,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니벨룽겐의 반지’, 푸슈킨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차이코프스키의 ‘스페이드의 여왕’ 등이다.
살로메는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을 대본으로 하여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오페라 작품.음탕한 소녀 주인공 살로메와 예언자 세례 요한 사이의 소름 끼치는 만남을 이야기하고 있다.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는 1876년 바이에른의 소도시 바이로이트에 자신의 악극을 상영할 극장 개관기념으로 작곡한 대규모의 악극으로 내년 3∼4월 카네기홀에서 공연된다.
메트 오페라의 프리마돈나 홍혜경씨는 ‘라보엠’(10월18, 22, 25, 28, 31일, 11월3일)과 ‘피가로의 결혼’(11월19, 22, 26, 29일, 12월2, 6일), ‘돈조바니’(2004년 3월1, 5,9,13,16,24,27일)에서 주역으로 노래한다.홍씨는 처음 메트 오페라 무대에 오르는 ‘돈조바니’에서 에스파냐의 호색 귀족 돈조바니의 유혹을 받는 시골처녀 레리나 역을 맡는다.
뉴욕시티 오페라는 9월9일 오후 6시30분 링컨센터 뉴욕 스테이트 극장에서 신작 헨델의 ‘알치나’로 새 시즌을 알린다. 마법을 지닌 주인공 알치나를 등장시키는 오페라 ‘알치나’는 헨델 오페라 작품 중 성공작으로 꼽힌다. 뉴욕시티 오페라는 이밖에도 푸치니의 ‘나비부인’, 도니제티의 ‘루시아’, 비제의 ‘카르멘’, 모차르트의 ‘요술피리’·’피가로의 결혼·’정원사’·소녀’ 등, 칼리슬 플로이드의 ‘쥐와 남자들’, 아서 설리반의 ‘미카도’, 푸치니의 ‘투란도트’, 도니제티의 ‘돈 파스칼’ 등 모두 16개 작품을 공연한다.
■ 뉴욕필하모닉
▲문의: 212-875-5656
▲장소: 링컨센터 애버리피셔홀
▲웹사이트: www.newyorkphilharmonic.org
■ 카네기홀
▲웹사이트: www.carnegiehall.org
▲문의: 212-247-7800
■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장소: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문의: 212-362-6000
▲웹사이트: www.metopera.org
■ 뉴욕시티오페라
▲장소: 링컨센터 뉴욕 스테이트 극장
20 Lincoln Center
▲문의: 212-496-0600
▲웹사이트: www.nycopera.com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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