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동부조 라이벌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9일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기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개막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패한 이후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뉴욕 양키스는 9일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4연전 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투수 마이크 뮤시나가 8이닝동안 블루제이스 타선을 솔로홈런 2개로 막고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호투에 힘입어 5대2로 승리, 파죽의 7연승(7승1패) 가도를 질주했다.
또 레드삭스는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노마 가르시아파라와 매니 라미레스, 제이슨 바리텍, 브라이언 다우박이 홈런을 터뜨리며 8대4로 승리, 역시 개막전 패배이후 시작된 연승행진을 4게임(4승1패) 째로 늘렸다.
이밖에 중부조 선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디비전 라이벌 미네소타 트윈스를 5대4로 꺾고 6연승(7승1패) 가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전날 감독과 제너럴 매니저를 동시에 해임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2대8로 패해 시즌 전패(7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 시카고 컵스는 선발 잔 리버의 눈부신 역투(8이닝 2안타 무실점)를 타고 뉴욕 메츠를 2대0으로 제압, 시즌 2승(4패)째를 건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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