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샬럿, 플로리다-장윤호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15승을 거둔 에이스급 투수에게 손을 댄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투수 조련사 스타일인 텍사스의 신임 오스카 아코스타 투수 코치는 책임을 지겠다는 듯이 자신있게 1차교정에 이어 28일에도 2차 투구 폼 교정 작업을 했다. 한국 프로야구의 김성근감독을 연상케 했다.
박찬호는 이날 2차 투구폼 교정에서 정상적인 투수-포수 거리의 절 반 지점에 앉아 포수에게 던지며 상체의 움직임과 팔이 움직이는 방향을 교정 받는 등 메이저리그 1,2년차 투수로 생각될 정도로 하나 하나 몸 동작을 배웠다.
다음은 박찬호의 2차 투구 폼 교정 작업. 1차 교정 때와 비슷하나, 하나 더 추가된 것이 있다면 셋포지션에서 투수 판과 평행하게 위치 시켰던 오른 발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힘있게 틀면서 릴리스 동작에 들어가라는 것이다.
◆오스카 아코스타 투수코치가 박찬호에게 교정해준 투구 시 오른 손 높이는 오른 어깨와 머리가 이루는 90도 각도에서 45도 각도에 위치하면서 머리 보다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하는 것이었다. 이 높이에서 포수를 향해 가능한 가까워지도록 손을 가지고 나가 포수 미트쪽으로 뿌리도록 유도했다.
◆아코스타 투수코치는 서클체인지업의 그립을 점검해준 뒤 올바른 손 동작을 유도했다. 박찬호는 그동안 체인지업을 던질 때 손 동작이 오른 쪽에서 왼쪽으로 빠지면서 움직였다. 손이 오른 어깨에서 출발해 끝날 때는 왼쪽 어깨를 지나서 빠졌다. 그러나 그것이 옳지 않다고 투수코치는 지적했다. 손을 수직으로 떨어뜨리는 기분으로 릴리스가 끝났을 때는 손이 자신의 오른 다리를 쳐야 좋다는 것이다.
◆아코스타 투수코치는 서클체인지업을 던졌을 때 오른손을 떨어뜨리는 기분으로 던져야 정확한 서클체인지업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손을 아래로 떨어 뜨리는 기분으로 던지면서 손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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