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6개 카운티 중간가 208,000달러
지난해 남가주의 집값은 1999년에 미치지는 못했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추라 및 샌디에고 등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는 지난해 30만2,112채의 주택이 거래돼 한해전의 29만9,624채에 비해 거래량이 0.8%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1989년 이래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남가주의 주택값 총계는 1조900억달러로 한해전의 9,553억달러에 비해 15% 상승했다. LA 및 오렌지 카운티를 중심으로 지난해 전체의 주택값 상승에 대해 알아본다.
남가주의 주택값은 일자리 증가, 가구당 소득 증가 및 8% 안팎으로 유지됐던 모기지 금리에 힙입어 전체적으로 한해전에 비해 약 15% 증가했다.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는 20만8,000달러로 한해전의 19만2,000달러에 비해 8.3% 증가했다. 이 기간 LA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는 19만9,000달러로 한해전의 18만8,000달러에 비해 6% 증가하면서 주택 중간가 자체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남가주 6개 카운티 가운데 주택 중간가라는 면에서 최고의 증가률을 보인 지역은 샌디에고 카운티로 이 지역의 주택 중간가는 1999년에는 207,000달러였으나 지난해에는 23만4,000달러로 13% 증가했다.
주택중간가의 상승률은 오렌지 카운티가 12.9%, 벤추라 및 리버사이드 카운티가 8.8%,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6.0%였다.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보여진 이같은 주택 중간가의 상승률은 최저였던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지난해 전체 물가상승률의 약 2배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이같은 주택가 상승에 힘입어 차압의 첫 번째 절차인 연체통지(notice of default) 발부 건수도 5만2,498건으로 한해전의 5만9,045건에 비해 11.1% 하락했다.
주택가 상승으로 지난해 100만달러 이상에 거래된 주택도 5,241채로 한해전의 3,988채에 비해 31.4%나 높아졌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100만달러 이상에 거래된 주택의 수가 한해전에 비해 100% 이상 증가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를 보면 그러나 닷컴 기업의 불경기로 100만달러 이상 주택 거래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전반기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으며 이같은 추세는 겨울에도 계속됐다.
지역별 주택값 상승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LA카운티에서는 우편번호 90020 지역의 경우 34채가 거래된 가운데 무려 90.8%의 상승률을 보여 주택 소유가 매우 괜찮은 재산증식의 방법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러나 아발론의 경우는 35.1%가 감소하기도 했다.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 상승률에서는 버뱅크(91502)가 29.5%, 롱비치(90802)가 29.4%로 30%를 약간 밑도는 강세를 보였다.
최근 부촌으로 부상한 칼라바사스(91302)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도 19.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도 주택중간가가 오렌지(92868) 20.8%, 가든그로브(92843) 16.5%, 풀러튼(92831) 16.1%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내실있은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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