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입구에 마련된 LA평통의 이산가족상봉 청원 서명운동에는 시작 7시간여만에 1만명을 넘어서는 예상밖의 성황을 나타내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미주한인들의 열망을 반영. 이날 서명운동에는 노인들은 물론 20대 젊은이들까지 참여해 이산가족의 아픔이 하루속히 치유되기를 기원하며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진지한 모습. 이날 평통 최계옥 회장과 서영석 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장, 진교륜 가주고등교육위원은 "한인들의 호응이 너무 뜨겁다"며 "이 문제가 우리 한민족 전체의 아픔임을 반영한 것이 아니겠냐"고 반문.
◎…한화갑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픈카가 본부석을 지난 뒤 차에서 내려 연도에 늘어선 한인들과 일일이 악수. 한편 퍼레이드가 끝날때까지 꼬박 2시간동안 본부석에 앉아 행렬을 지켜본 한 최고위원은 수많은 인파로 북적대는 장터로 발걸음을 옮겨 이산가족상봉 청원서와 지나 한 돕기 청원서등에 서명을 한뒤 음식부스에 구두를 벗고앉아 축제재단 관계자들과 오뎅과 순대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기도. 그는 "평생 처음 오픈카를 타고 퍼레이드를 해봤다. 반갑게 맞아준 동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시종 흐믓한 표정.
◎…올해 장터는 전체적인 부수수가 약간 줄어들고 부수 위치에도 신경을 써서 그런지 일반인들이 걸어다닐수 있는 면적이 넓어지고 전반적으로 덜 혼잡했다는 평. 또 음식을 파는 부스들이 놀만디 애비뉴 언덕을 끼고 있어 이곳 잔디밭을 음식먹을 장소로 사용하면서 예년처럼 공원 한가운데서 음식을 먹거나 음식찌꺼기가 산을 이루는 모습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지적이다.
◎…올 장터에는 예년과 달리 젊은 층의 행렬이 눈에 띄가 증가. 특히 23일의 SBS특집공개방송 특별무대 앞 야외객석은 공개방송시작 한시간 전부터 빽빽히 들어찼고 일부 관중들은 나무에까지 올라가는 극성을 보이기도. 이처럼 젊은 층이 대거 장터로 몰리자 전날의 내린 비로 매상이 줄어 울상을 짓던 음식상인들은 ‘고기가 물을 만난 듯’ 매상올리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 17세∼20대 초반이 소비문화를 주도한다는 경제이론이 이날 장터에서도 여실히 입증된 셈.
◎…한국의 날 행사의 고질적 문제인 ‘주차대란’은 이번에도 빠지지 않아 많은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 장터주변 길가는 근처 아파트 거주자들이 세워둔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려는 한인들의 차량으로 통행이 중단돼 여기저기가 북새통을 이루는 모습. 상가에 차를 세운 일부 시민들은 상가측 경비원과 주차문제로 여기저기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이었다.
◎…장터에는 현대와 기아자동차등 본국 자동차회사들이 올해 새로 개발, 시판에 들어간 자동차들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한국에서 ‘그랜저’로 알려진 현대의 XG300, 기아의 옵티마, 현대의 SUV ‘산타페’등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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