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도난된 담배에 가짜 세금인지를 붙여 베이커스필드지역의 리커스토어 등을 통해 유통시켜온 40대한인이 연방정부와 주정부 합동단속반에 의해 검거됐다.
연방 알콜·담배·총기단속국(ATF)과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 조세형평국(BOE) 합동단속반은 지난 22일 아침 베이커스필드 시내 6100블럭 파노라마드라이브에 있는 한 가정집과 800블럭 유니온애비뉴에 있는 ‘D&D디스트리뷰팅’(D&D Distributing)사를 급습, 이 업소를 운영하는 원홍연(45)씨를 장물소지 혐의로 체포하고 수십박스의 담배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합동단속반이 압수한 장물은 지난 7월 LA인근 사우스 게이트에서 도난된 담배중 일부로 드러났다. 그러나 합동단속반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위조 세금인지는 찾아내지 못했다. 체포된 원씨는 컨카운티 형무소로 수감됐으며 당국은 공범이 있는지를 수사중이다.
합동단속반은 도난된 담배들이 베이커스필드를 거점으로 샌프란시스코와 LA지역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유통망을 추적해 왔다. 합동단속반의 마크 윔비쉬 수사관은 "베이커스필드는 캘리포니아내 도난담배유통과 세금인지 조작의 거점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ATF의 허브 드레이크 수사관은 "캘리포니아의 담배세가 타주 보다 2배나 비싼 한갑당 87센트에 달해 담배를 훔쳐 위조인지를 붙여파는 범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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