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와의 경계를 흐르는 하천. 길이 3,670미터, 최대 너비 84미터, 북악산, 인왕산, 남산 등으로 둘러싸인 서울 분지의 모든 물이 여기에 모여 동쪽…
[2005-10-07]할아버지가 들여주는 삶의 지혜 인류학자이자 역사학자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30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친 노교수가 손녀가 10년 뒤 읽어보기를 바라며 써 내려간 28통의 편지이…
[2005-10-01]3주 전 기독교 방송국으로 걸어가는데 맨해턴 한 가운데서 난데없이 내 반대쪽에서 내려오던 차가 서더니 훤칠하게 생긴 젊은이가 뛰어내리며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얼마 전에 아이를 …
[2005-09-29]더글러스 맥아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작은 소년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키가 크고 잘 생긴 군인이 파이프를 입에 물고 있는 사진을 보며 그를 만 났다. 내가 학교에서 …
[2005-09-29]중국 용정 시 외곽을 해란강이 관류한다. 물이 줄고 강폭도 좁아 강이라 부르기에는 초라하나 강변을 차로 달리는 한국 여행객은 절로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가 된다. 일송…
[2005-09-27]너와 내가 서로 위안이 되려면 ‘중년이후’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로 잘 알려진 일본의 문필가 소노 아야코의 신작 에세이로 타인을 미워하지 않고도 사람으로부터 받은 …
[2005-09-25]“이 달 말에 가게를 닫기로 했어. 리스도 마침 그 때 끝나 다행이야. 그나마 3년 계약하길 얼마나 잘 했는지 몰라. 마음을 정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 좀 싼 데로 새 가…
[2005-09-25]9월로 접어들면서 자연의 변화가 여러 모양으로 가을 냄새를 풍기는 것 같다. 가을에 연상되는 색채는 황금색이 아니면 청색이다. ‘9월’이라는 시에서 헤르만 헤세는 황금색을 말…
[2005-09-23]어느새 9월이다. 9월을 그레고리안 달력으로 September라고 부른다. 이 이름의 Septem은 라틴말로 7이란 뜻이다. 본시 September는 로마달력으로 7월이었던 것이…
[2005-09-22]100살까지 건강하게 살려면 KBS TV ‘10년 젊어지는 내 몸 개혁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붙은 건강 서적. KBS에서 방영한 종합 검진 프로그램 ‘비타민’이 책…
[2005-09-17]한국 드라마는 정말 재미있다. 혼신을 다하는 생생한 연기 또한 감탄이 절로 나온다. 세계 시장에 한국 드라마 인기가 천장을 친다. 홍콩 TVB에서 방영된 ‘대장금’은 마지막회…
[2005-09-17]“내 나이 팔십이면... 나는 어떤 모습일까, 나는 어떻게 살까”하고 생각해보신 적이 있는가. 나이 오십이면 누구나 적어도 한 두번은 생각해 볼 과제이다. 요즘 국제적으로 경…
[2005-09-16]한국에서 살다가 처음 미국으로 돌아오려 하였을 때 나는 가난한 젊은 청년이었다. 태평양을 건널 수 있는 한 방법으로 한국 고아들을 비행기 안에서 돌보는 보호자 역할을 하면 비행기…
[2005-09-15]왕대(王大)는 러시아 작가 바이코프의 소설 `위대한 왕`에 나오는 주인공 호랑이 이름이다. 초등학교 시절 학생 잡지 `학원`에 연재되던 그 소설의 매력과 감흥을 나는 만 50년이…
[2005-09-13]존 오도나휴 저/류시화 역 삶과 사랑, 고독에 대한 해답들 유럽의 인디언, 켈트. 켈트인들의 사랑과 영혼에 대한 깊은 이해를 시적인 언어로 풀어낸 명상에세이다. …
[2005-09-11]마침내 아들이 귀가했다. 대학에 입학해서 집을 떠난 지 17년 만이었다. 중간에 두세 차례 직장을 옮기기 위하여 잠시 머문 것을 빼고는 스스로 집으로 들어 온 것은 처음이었다. …
[2005-09-08]가을을 손짓하는 비가 또 내린다. 가로수들이 축 늘어뜨렸던 어깨를 펴고 잠잠히 비를 맞고 서 있다. 우체부의 배달 없이도 가을편지를 받았는지 그새 노릇한 얼굴을 하고 있는 이파리…
[2005-09-02]‘세빌리아의 이발사’ 피가로가 비누거품 뒤집어 쓴 채 발버둥치는 바르톨로를 꽁꽁 묶는 동안, 알마비바와 로지나는 사랑 놀음에 빠졌고, 난 동네아낙이 되어 그들 옆에서 놀란 얼굴로…
[2005-09-01]나의 하루의 시작은 “신문이 왔구나”하고 잠결에서 깨어나면서 시작된다. 어김없이 새벽 5시와 6시 사이에 우리 집을 향해 달려오는 털털거리는 자동차 엔진 소리가 들린다. 잠…
[2005-09-01]네바다 주와 유타 주는 묘한 이웃이다. 주경(州境)이 서로 맞붙어 있고 땅 크기와 인구도 서로가 비슷하다. 둘 다 록키 산맥 바로 너머에 있고, 땅덩이 대부분이 사막이라는 점도 …
[2005-08-30]



























옥세철 논설위원
캐슬린 파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옥규 수필가
신경립 / 서울경제 논설위원
조지 F· 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유경재 나성북부교회 담임목사 
11월4일 치러지는 뉴저지주지사 본선거가 막판까지 초박빙 접전을 보이면서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안갯속 판세가 펼쳐지고 있다.30일 발표…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후보가 30일 애난데일을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타결한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에 부과한 제재를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