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를 대표하는 작곡자 중 하나인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1번은 첼로 협주곡 중에서도 대단히 어려운 곡에 속한다. 첼로 협주곡중 이만큼이나 이데올로기적이고 철학적…
[2018-02-17]새벽에 잠이 깼다. 천양희 시인은 새벽에 홀로 깨어 있으면 빅토르 위고가 생각나고 발자크, 바흐, 고흐 등등이 생각난다고 했는데, 나는 무슨 영문인지 어제 신은 빨간 구두 생각이…
[2018-02-10]인적 끊긴 눈서리 시린 밤에 멀리 골목길 끝에서부터 가까이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었다. “찹쌀떡!”이라는 외침이 어떤 날은 청아하게 어떤 날은 찬바람에 부서지듯 스산하고 구슬프게 …
[2018-02-03]2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쉬자 갑자기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갑자기 긴장이 풀려서인지 매일 온몸이 아파 죽을병에 걸린 줄 알았다. 그때 우연히 108배를 하게 되었다. 예전에 하…
[2018-02-02]34년간 1만2,410일을 근무했다. 34년 전 미국에 온지 일주일 만에 근무를 시작했다. 시차도 바뀌지 않은 상태라서 그랬는지 머리가 멍하면서 늘 졸린 것 같았다. 그리고 부족…
[2018-01-27]웃음에 관해 많은 얘기들이 있다. 하지만 살면서 힘든 경우엔 어찌 웃음이 나오겠는가? 그러나 “웃는 집에 복이 찾아오고, 웃는 얼굴에 침 뱉을 수 없다”라는 격언은 지금도 유효하…
[2018-01-26]낯선 고장 낯선 사람들, 여행이란 익숙한 것을 떠나 낯설음을 맛보는 시간이리라. ‘낯설게 하기’란 문학용어도 있다. 친숙한 사물이나 인습화된 관념을 특수화하고 낯설게 함으로써 새…
[2018-01-20]오지랖이란 원래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말한다. 오지랖이 넓으면 그 안에 입는 다른 옷을 완전히 감싸 안을 수 있다는 뜻에서 오지랖 넓은 사람이란 모든 것을 아는…
[2018-01-12]일본어를 전공한다고 하면 항상 듣는 질문이 있다. “왜 일본어를 공부해?” 대부분은 의아하다는 표정을 하고 있다. “그냥 좋아해서” 내 대답은 항상 단순하고 짧다. 그들은 잠시 …
[2018-01-12]어떤 물건이든 대가를 바라지 않고 감사의 표현으로 주는 선물은 받는 사람도 가벼운 마음으로 받을 수 있어 좋다. 굳이 물건이 아니어도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바쁜 시간을 나누어…
[2018-01-06]설날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음률이 라디오에서 경쾌하게 흘러나온다. 그 전날 밤 아내와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을 한 후 잠자리…
[2018-01-06]지난 한해는 참으로 특별한 해였다. 세상을 내가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천부적인 선의를 가지고 있고 인간의 관계는 서로의 그 천부적인 선의를 인정하고 존경…
[2018-01-05]비슷한 크기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작은 동네를 만들고 사람들은 서로 이웃이 되었다. 같은 골목에 마주하고 살면서도 이웃과 마주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니 오가는 차 안에서 손을…
[2017-12-30]아메리칸 인디언 부족들은 전투가 시작되기 전날 저녁, 함께 모여 노래와 춤으로 전투를 준비한다. 한 목소리로 때로는 전사의 노래에 맞장구치며 전사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운다. 거…
[2017-12-28]세모의 거리. 잎새 진 가로수마다 성탄 꽃등불이 환히 피었다. 구세군의 자선냄비 곁에서 울리는 맑은 종소리. 그 소리는 가난하고 힘든 자들에게 은혜 베풀기를 권하는 기도일 것이다…
[2017-12-25]중환자실 환자와 마지막 고별인사를 마치고 나와 바라 본 하늘은 평소보다 푸르고 깊어 보였다. 허탈하게 내뿜은 한숨속의 증기와 눈가에 고인 물기 탓일까. 안경 넘어 시야가 흐려진다…
[2017-12-23]어느 해 헨델의 메시아 공연을 갔다가 코러스의 화음이 너무 아름다워 그 다음 해 시즌에는 세일도 하지 않은 티켓을 미리 구매를 했다. 그런데 공연을 가기 직전에 남편과 사소한 일…
[2017-12-23]유명한 제과점에서 자질 있는 제빵사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냈다. 능력 있는 제빵사 밑에서 기술을 배우기를 원했던 한 가난한 청년이 광고를 보고 지원을 했다. 그런데 이 제과점은 제…
[2017-12-22]타향병이란 해외에서 몇 년간 머물렀다 고향으로 돌아간 젊은 세대들이 타국에서 먹은 음식과 그 나라 문화를 그리워하는 신조어라고 한다. 오랜 세월 타국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고향에 …
[2017-12-16]한 해의 끝자락인 이맘때면 늘 아쉬움과 회한이 섞인 마음으로 지나온 인생의 궤적과 작금의 세상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올해는 추악한 조국의 정치적 다툼과 혼돈, 심각한 안보문제와…
[2017-12-09]4월말 ~ 8월말( 4개월 정도)소형 세단( 일제 자동차)렌트 하려고 합니다 323-601-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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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다양한 개발방안 검토뉴욕한인회가 건물 노후화와 악성 테넌트 등의 고질적 문제를 겪고 있는 뉴욕한인회관에 대한 전반적 조사와 재개발 방안을 모색…
14일 치러진 메릴랜드 예비선거에서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주지사가 연방상원 공화당 경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15일 개표…
정신과적 문제로 가족들이 당국에 도움을 청했다가 총격을 받고 사망한 한인 양용(40)씨 사건과 관련, LA경찰국(LAPD)이 사건 당시 현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