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부 건수 10만 돌파
▶ LA시 전체 감소세 속
▶ 타운은 외려 26% 증가
LA시 전체 주차 티켓 발부 건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한인타운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지난해 LA시가 발부한 전체 주차 티켓은 189만 건으로 2015년 238만 건에 비해 20.2% 줄었다. 이는 2024년과 비교할 때 비슷한 수준이지만, LA 한인타운에서는 같은 기간 티켓 발부가 늘어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한인타운에서 발부된 주차 티켓은 10만1,521건으로, 2024년 8만532건보다 크게 증가했다. LA시 114개 지역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시 전체적으로는 팬데믹 이후 단속 건수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한인타운은 오히려 단속이 강화되거나 위반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LA시의 주차 티켓 감소는 단속 인력 감소와 재정 악화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시정부는 지난해 10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채용을 줄였고, 그 여파로 주차단속 요원도 감소했다. 한때 주차 벌금 수입이 단속 부서 운영비를 충당하고도 남았지만, 최근 회계연도에는 약 6,5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타운은 상업·주거 밀집 지역이라는 특성상 주차 수요가 꾸준히 높아 티켓 발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인타운은 고밀도 아파트 단지와 대형 오피스빌딩, 식당, 병원, 학원 등이 밀집해 있어, 저녁과 주말에는 유동 인구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LA 한인타운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윤모씨는 “아파트 내 주차장이 협소해 퇴근할 때마다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해 동네를 여러 번 도는 일이 일상”이라고 호소했다. 단속 감소로 시 전체 티켓은 줄었지만, 한인타운에서는 여전히 ‘주차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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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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