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2026년을 열면서 워싱턴 가정상담소(FCCGW)의 제19대 이사장이라는 중요한 소임을 시작하게 됨에 무거운 책임감과 동시에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는 지난 5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미주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했습니다. 그간 한인 청소년들에게 학습 지원과 고민 상담을 통해 내일을 준비하는 주류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을 도왔습니다.
한인 어르신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한 전문적인 케어에 집중하며 워싱턴 한인 사회 성장의 초석을 닦은 이민 1세들이 사회 변화로 인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의 이 같은 성장은 이전의 많은 이사장님들과 스태프들과 특히 18대 이사장님이셨던 조이 박(Joy Park) 이사장님의 탁월한 리더십과 소장님이신 Chun-Shin Taylor 박사님을 비롯한 전문 스태프들의 변함없는 헌신 덕분입니다.
2026년에도 우리는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아직도 저희에게 닥친 정신건강에 대한 난제들이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2025년 한해 미국 성인 23.4% 대비 17%의 아시안들이 정신질환이 있음을 보고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정신건강에 대한 문화적 편견과 오해를 고려할때 그 실제 숫자는 높으리라 추정됩니다. 또한 타인종 대비 아시안계 미국인은 정신건강 서비스를 55%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으며 정신건강에 대한 도움을 구하는 비율이 세배나 적습니다.
젊은 층만을 고려하자면 2022년 아시아계 15세에서 24세 청소년및 젊은이들의 사망 원인중 첫번째는 바로 자살이었습니다. (데이터: The Office of Minority Health). 시니어의(60세 이상, 여러 주의 통합 자료) 경우 30%가까이 정신질환 증세를 보였으나 겨우 5.7%만이 상담 및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하와이 대학, 2022년) 이에 워싱턴 가정상담소는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좀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정신건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것 입니다. 특히 이를 위해 지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려 합니다.
이에 대한 시작으로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펀딩으로 2026년부터 우리 상담소의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들이 한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응급처치 프로그램(Mental Health First Aid Training Program)’을 포함한 정신건강 조기 검진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몸도 정기적인 체크업에 필요하듯이 정신건강도 정기적인 조기 검진을 통해 심각한 정신질환에 걸리는 것을 막고 일반인들에게 정신건강에 대한 위험 신호를 미리 인지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입니다. 지역 정부의 복지 노력과 혜택을 가정상담소가 주역이 되어 펼치는 이 같은 서비스를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도 시행할 수 있도록 카운티 정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하겠습니다.
우리의 비전은 명확합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를 미국 사회 전반에 널리 존경받는 기관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가정상담소가 더욱 건강하고 강력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기여함으로써 “공공 서비스도 한인이 잘한다”는 ‘K-멘탈 헬스(K-Mental HEalth)’ 바람을 불러 일으키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사장으로서 최고의 전문가들인 가정상담소 직원들과 상담사들을 위한 열정적인 응원단장이 되겠습니다. 후원자, 기부자, 지지자의 관심이 후원과 참여로 이어지도록 많은 사람들과 만나겠습니다. 무엇보다 워싱턴 가정상담소의 도움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모든 가정과 개인에 지원과 상담이 연결되도록 열심히 우리 기관의 활동을 알리고 상담 희망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열겠습니다. 문턱은 낮추고 서비스의 깊이를 더한 2026년 워싱턴 가정상담소의 성장을 약속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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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고은 워싱턴 가정상담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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