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편 107편 1절)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아니 언제 부터인가 전 세계에서 거의 다 이 11월을 추수감사의 달로 지켜오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 추수 감사절에는 어느 나라이든 1년에 한 번씩은 일가 친지들이 다 모여 하나님께 감사 예배 드리고 준비한 음식을 기쁘고 즐겁게 나누며 서로 멀리서도 가까이서도 특별한 시간을 내지 못하면 이렇게 1년에 한 번씩이라도 모여서 마음껏 떠들며 밀렸던 이야기로 밤늦도록 꽃을 피운다. 나는 이 날을 위해서 몇 가지 음식을 만들어 보았다. 밥이 주식이기 때문에 밥은 두 종류로 만들었다.
1. 표고버섯밥
준비는 현미쌀과 현미찹쌀을 5컵씩 깨끗이 씻어 하루 저녁 푹 불려서 표고버섯은 주부들의 생각대로 양을 조절하여 하루 저녁 물에 불려 아침에 쌀을 안치고 끓을때 깨끗이 손질한 표고버섯을 납작하게 썰어서 팬에 들기름으로 볶으며 약간의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여 끓는 밥솥에 넣고 어느 정도 뜸 들으면 30분쯤 있다가 참깨를 뿌려 섞어 가족들에게 돌린다.
2. 보리밥과 쌈
준비는 보리쌀 5컵, 흰콩 1컵, 맵쌀 1컵을 따로 따로 깨끗이 씻어 하루 저녁 불렸다가 아침에 밥솥에 손등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넉넉히 붓고 담가 놓았던 보리와 콩을 넣고 끓인다. 어느정도 끓으면 불을 줄이고 불린 쌀을 넣고 다시 뜸을 들인다.
*이런 별미 밥에는 우선 맛깔스러운 겉절이가 최상이다. 꽉 찬 배추 세 포기를 사다가 네 쪽으로 갈라서 깨끗이 씻어 소금과 피시소스와 사과식초로 잘 버무려서 하루 저녁 절인다.
실파와 부추를 한 묶음씩 준비하여 절반씩 잘라 배추와 같이 절였다가 배추는 어슷어슷하게 썰어 놓고 고추가루를 한 움큼 넣고 다진 마늘과 다진 생강과 들깨 한 움큼과 꿀을 적당히 넣어 버무려서 커다란 접시에 푸짐하게 담아낸다.
이 겉절이는 표고버섯밥과 잘 어울릴 것이고 보리밥에는 쌈 종류를 준비해 보았다. 상추, 깻잎, 쑥갓, 시금치, 양배추, 김 종류, 풋고추를 적당히 준비하고 쌈장은 된장, 고추장, 레몬즙, 꿀을 잘 섞어 맛깔스럽게 모양새 있게 담아 큰 접시에 야채들을 차곡차곡 보기 좋게 올려놓고 한 가운데는 쌈장을 넉넉하게 올려 놓는다.
또 한 가지 나박김치는 배추 적당한 크기 한 포기를 깨끗이 씻어 2인치 길이로 송송 썰어 놓고 무우도 2인치 정사각형으로 썰어 준비해 놓는다. 배는 2개를 준비하여 껍질과 속을 제거하여 2인치 길이로 나박나박하게 썰어 준비해 놓고 매운 홍고추 2,3개를 씨를 빼고 가늘게 송송 썰고 대파도 가늘게 송송 썰어 나박김치에 띄운다.
피시소스와 소금으로 슴슴하게 간을 보고 국물을 어느정도 넉넉하게 잡고 사과식초와 레몬즙으로 새콤달콤하게 간을 본다. 무슨 요리든지 어린 아이들도 같이 즐겨야 하기에 모든 음식이 슴슴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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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두리하나USA뉴욕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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