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월 27일자 오피니언의 ‘KCC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의 애환’ 과 ‘개살구’란 글을 읽고 느끼는 점이 많다. KCC NY의 기금모금에 참여 했었기에 회관이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 중의 한사람으로 KCC NY의 소식을 보면 주의 깊게 보고 있다. KCC NY에서 초기부터 몇년까지는 매년 기부금 모금 안내 및 초청편지를 받았으나 회관운영 내용에 대해서는 받아본 기억이 없다.
42개의 종교단체, 80여개의 기업, 한인단체 및 500여명의 동포들의 참여로 모은 63만 6,000달러와 융자금으로 2007년 7월에 115만 달러 가치의 건물을 구입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끔, KCC 가 비정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소문을 들을 때는 무척 안타까웠다. 그러나 잘 운영되기를 바랬었다.
KCC 한인커뮤니티센터의 이사진에게 몇 가지를 묻고 싶다. 1) 회관용도로 건물을 구입하면서 왜 개인 이름으로 등록을 하였나?, 2) 회관 용도로 건물을 사용 할 계획인데 왜 개조 허가를 받을 수 없는 건물을 구입했나?, 3) KCC NY 운영내용 및 문제점을 기금모금에 동참한 기부자들에게 설명은 했었나?, 4) 더나눔하우스에 어떠한 조건으로 매각을 하는지?, 5) 매각 대금은 얼마이며 융자금 상환 후에 남는 금액은 얼마이며 어떻게 사용하려 하는가?
KCC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를 매각 전에 기금모금에 동참한 기부자에게 왜 매각을 해야 하는지, 매각 대금은 어느 곳에 사용 할 것인지 의견을 묻고 실행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은 KCC의 의무라고 생각 한다. 왜냐하면, KCC는 개인의 재산이 아니다. KCC NY가 오랫동안 한인들의 사랑방과 같이 서로의 정을 나누고 친구를 사귀며 옛날의 추억을 되새겨보는 정다운 장소가 되었으면 좋을 텐데 운명을 다 하고 사라진다니 참 아쉽다.
오피니언에서 김길홍 원로목사의 ‘개살구’란 글이 참 비유가 된다. 힘들고 어렵게 모금한 기부금을 잘 사용하여 오랫동안 많은 한인들이 도움 받는 회관으로 운영이 되면 이사진 및 기금모금에 앞장서서 수고 해 주신 모든 분이 한인 동포들로부터 존경받는 맛좋은 참살구가 될 텐데, 맛없는 개살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
KCC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를 정리한 후에 기금모금에 동참한 기부자들이 볼 수 있게큼 그동안의 운영상황 및 대차 대조표를 공개 해 주는 것이 좋은 끝맺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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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흥성/뉴저지 팰팍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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