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관세 2.5% 합해 최종 車관세는 15%…日각료 “임무 완료”
▶ 이시바, ‘선거 패배’ 관련 거취 판단엔 “내용 파악해야 언급 가능”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춘다고 발표한 가운데 일본 정부 관계자가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절반인 12.5%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이 초점을 맞춰온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를 절반으로 낮추고 이전부터 적용돼 왔던 2.5%를 합친 15%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세 협상 합의와 관련해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에게 연락받았다"며 "내용은 앞으로도 보고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과 관련해 "필요에 따라 전화 통화 혹은 대면 회담을 할 것"이라며 향후 합의 내용을 정밀하게 파악한 이후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시바 총리는 "2월부터 국익을 걸고 전력으로 협상해 왔다"며 "일본과 미국이 힘을 합쳐 고용을 창출하고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통해 세계에서 여러 역할을 다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일 참의원(상원) 선거 참패에 따른 거취 판단 영향과 관련해서는 "합의 내용을 잘 살펴보지 않으면 언급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해 22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국 백악관을 갔다. 임무를 완료했다. 모든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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