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안전강화 대책 발표
▶ 내주부터 이용수칙 위반 탑승객 단속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17일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보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 지하철 안전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로이터>
누워 자거나 공격적인 노숙자들 퇴출
정신적으로 위험한 노숙자들은 강제 입원
뉴욕시가 지하철 안전을 회복하기 위해 노숙자를 몰아내기로 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18일 맨하탄에서 키샨트 시웰 뉴욕시경(NYPD) 국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지하철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대책에 따르면 NYPD는 다음 주부터 지하철에서 이용수칙을 어기는 탑승자들을 엄정 단속하게 된다.
경찰은 지하철 내 약물복용과 흡연을 엄금하는 것은 물론 공격성을 보이거나 지하철 좌석에 누워서 자는 노숙자들을 끌어낼 예정이다.
정신질환이나 약물복용 등의 문제를 지닌 노숙자들에게 정신건강 서비스, 영구 주거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안도 이번 안전대책에 포함됐다.
아울러 지하철 운영당국에 정신건강 전문가들을 배치해 노숙자들을 진단하게 한 뒤 본인 또는 타인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노숙자를 강제 입원시킬 수 있는 권한을 줄 방침이다.
뉴욕시는 이와 함께 시정부와 주정부 주요 기관장들이 매주 지하철 안전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문제점들을 즉시 개선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호쿨 주지사도 이날 노숙자들에게 제공되는 침대 구입에 2,750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중국계 여성이 지난달 15일 맨하탄 타임스스퀘어 지하철역에서 조현병을 앓던 노숙자에 의해 선로 위로 떠밀려 목숨을 잃은 지 한 달여 만에 벌어졌다.
지난 13일 차이나타운의 한 아파트에서 한인여성 크리스티나 유나 이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아사마드 내시(25) 역시 노숙자로 맨하탄 지하철역에서 여러 번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아담스 시장은 “사람들이 지하철 이용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한다”면서 “우리는 그러한 두려움이 더는 뉴욕의 현실이 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뉴욕시 지하철에서의 폭행 중범죄는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보다 25% 증가했고, 선로 위로 다른 사람을 미는 사건은 같은 기간 20건에서 30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조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