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센서스로 보는 한인 밀집지역 현주소 <2> 뉴저지

[자료:센서스국]
▶ 팰팍 아시안 비율 가장높아…백인의 3배 이상
▶ 포트리 아시안 16,991명 10년간 25.1% ↑…뉴저지주 최고
북부 뉴저지에서 포트리가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인구가 가장 많은 타운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타운 주민 중 아시안 비율이 가장 높은 타운은 팰리세이즈팍으로 주민 10명 중 6명이 아시안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0년 센서스 결과를 본보가 뉴저지 타운별로 분석한 결과 2020년 4월 기준 포트리의 아시안 인구는 1만6,991명으로 북부 뉴저지 타운 가운데 가장 많았다.
포트리의 아시안 인구는 지난 10년 간 25.1% 늘었다. 이는 팰리세이즈팍·릿지필드 등 이웃 타운의 아시안 인구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포트리 전체 주민 가운데 아시안은 42.3%를 차지해 백인 주민 비율(40.8%)을 처음으로 상회했다. 포트리 총인구는 4만191명으로 10년 전보다 13.7% 증가했는데, 타운 주류를 차지하던 백인 인구가 13.3%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한인 등 아시안 주민 증가세가 타운 성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팰팍은 2020년 4월 기준 아시안 인구가 1만1,929명으로 전체 인구의 58.8%를 차지했다. 북부 뉴저지에서 전체 주민 중 아시안 비율이 가장 높은 타운이다. 반면 백인 인구는 3,329명으로 10년 전보다 무려 41.3%나 줄었다. 팰팍 전체 주민 가운데 백인 비율은 16.4%로 아시안 인구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팰팍에서 지난 10년간 아시안 인구 증가율은 5.1%에 그쳐 이 지역에서 2010년 이후 한인 등 아시안 인구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였다. 이와관련, 팰팍에서는 히스패닉 인구가 10년 전보다 36%나 상승한 4,862명으로 집계돼 아시안 성장세를 훌쩍 넘어섰다.
팰팍에서 아시안과 히스패닉 주민은 총 인구의 약 84%를 차지해 인구 구성 상으로는 백인을 넘어 주류 위치를 확고히 차지하고 있다.
팰팍과 맞닿은 릿지필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아시안 인구는 10년 전보다 4.2%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히스패닉 인구는 41.5%나 늘었다.
버겐카운티 전체에서 아시안 인구 비율이 전체의 30%가 넘는 타운은 알파인·클로스터·크레스킬·데마레스트·에지워터·잉글우드클립스·포트리·레오니아·노우드·팰팍·테너플라이 등 11개 타운이다.
이는 버겐카운티를 이루는 총 70개 타운 중 15% 이상에서 아시안이 인구 구성 상 지역사회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부적으로는 우수한 공립 학군 등을 갖춘 버겐카운티 북부에서 아시안 인구 성장세가 전체적으로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릿지우드는 2020년 4월 기준 아시안 인구가 4,580명으로 10년 전보다 41.3%나 늘었다. 또 테너플라이와 크레스킬 등도 아시안 인구가 각각 24.5%, 21.1% 증가하면서 전체 주민 중 아시안 비율이 30%를 넘어섰다.
잉글우드클립스는 아시안 인구가 타운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47.5%)하며 팰팍에 이어 두 번째로 전체 주민 중 아시안 인구 비율이 높은 타운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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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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