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상반기에도 꾸준히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기술을 개발 중이라는 유엔의 평가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전문가패널 보고서 요약본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전문가패널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기술 고도화를 위해 외국에서 관련 부품과 기술을 입수하기 위한 북한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패널은 "북한이 경제적 난관 극복에 집중하고 있지만, 여전히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기술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경제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패널은 지난 6월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발언을 소개한 뒤 "북한의 인도적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금수조치와 함께 지난해 북한의 흉작이 주민들의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패널은 금수조치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해상을 이용한 석탄 밀수출과 석유제품 밀수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에 거래량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엔의 금지조치에도 불구하고 북한 노동자의 외화벌이는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패널은 사이버 공간에서 북한의 움직임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한 연구기관이 해외 연구기관과 함께 수행하는 연구활동 중에서도 대량살상무기(WMD) 기술 개발에 전용할 수 있는 것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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