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타냐후 “잔인한 공격”…리블린 대통령 “반유대주의에 맞서 힘 합쳐야”

흉기 공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뉴욕주의 한 랍비(유대교 율법교사) 자택 주변[AP=연합뉴스]
뉴욕주에서 유대인을 겨냥한 흉기 사건이 발생하자 이스라엘이 분노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주례 내각회의에서 "이스라엘은 최근 (뉴욕주) 몬시의 랍비(유대교 율법교사) 집에서 하누카(유대교 율법에 따른 축제) 도중 발생한 반유대주의와 잔인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우리는 부상자들의 회복을 기원한다"며 "이 현상(유대인을 겨냥한 공격)을 없애기 위해 지역 당국과 어떻게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서 "뉴욕의 끔찍한 테러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다시 살아나는 반유대주의는 유대인만의 문제가 아니고 이스라엘만의 문제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이 악마(반유대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전 세계에 위험이 되는 것에 맞서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적었다.
이스라엘에 있는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추모관의 아브너 샬레브 대표는 "미국 내 반유대주의 공격들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도록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오후 10시께 뉴욕주 록랜드 카운티 몬시에 있는 한 랍비의 자택에 복면 괴한이 침투해 5명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유대인 단체인 정통파유대교대외관계협회(OJPAC)는 이번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들 중 2명이 중태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유대인을 향한 반감으로 추정되는 폭력 사건이 속출하고 있다.
록랜드에서는 올해 11월에도 유대교 회당에 가던 한 남성이 길에서 흉기에 찔렸다.
또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는 이달 10일 총기를 든 괴한이 유대인 음식을 파는 시장에서 6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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