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장을 역임했던 송수근(56)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한국시간 5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송 차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연관돼 집중 추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차관은 2014년 10월부터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일하면서 '건전콘텐츠 TF' 팀장을 맡아 블랙리스트에 오른 각 실•국의 문제 사업을 관리•총괄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26일 문체부 사무실 등을 전방위 압수수색할 때 송 차관의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일부에서는 블랙리스트를 실행한 장본인이라는 의혹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송 차관은 차관 임명 후 블랙리스트 논란이 커지자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없고, 관리를 총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블랙리스트 의혹 속에 사임한 정관주 전 1차관 후임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한 첫 번째 인사라는 점에서 일부에서는 그 의도와 배경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송 차관은 2007년 9월부터 3년간 뉴욕문화원장직을 수행 후 귀국해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문체부 홍보지원국장●콘텐츠정책관●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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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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