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초 한인타운 진출… 한인 업계와도 전면 경쟁
대만 베이커리 전문 체인점 85도씨 베이커리(이하 85°C)의 남가주 확장세가 거세다.
지난 2008년 9월 어바인에 미국첫 매장을 낸 후 현재 LA 다운타운을 포함한 남가주 17개점, 북가주 6개점을 포함한 총 24개 지점으로 확대한데 이어, 내년 초에는 LA 한인타운에도 2개 지점의 오픈이 예정 돼있다.
대만의 ‘스타벅스’라고 불릴 정도로 가장 성공적인 커피 베이커리 전문점으로 꼽히는 85°C는 지난 2003년 대만인 우청쉐Cheng-Hsueh Wu)가 타이베이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현재 미국뿐 아니라 중국, 호주 등 활발한 해외 진출로 전 세계 900여개 점이 운영 중이다.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낸 비결은 대만의 5성 파티셰들이 모여 만들어낸 맛있는 빵, 대량생산과 작업표준화로 낮춘 가격, 그리고 브랜드이름도 커피를 끓일 때 가장 맛있는온도로 알려진 섭씨 85도(85°C)에서따왔을 만큼, 독특하고 맛있는 커피등이 꼽힌다.
등장과 동시에 미국시장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도 같은이유다. 중국, 대만계 아시안뿐 아니라 한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아 첫 매장인 어바인점은 늘 긴 줄이 늘어서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기도했다.
타로, 구아바, 오징어 먹물 등 독특한 재료를 사용한 빵 60여종, 케익과쿠키류 60여종 등 총 120여가지의 다양한 빵이 한국 빵에 비해 비교적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는 것이 가장 큰 인기 요인. 시솔트커피 등 독특함으로 입소문을 탄 커피도 빼놓을수 없다.
실내면적만 7만5,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형 공장을 보유한 브레아의 미주 본사에서 매일 직접 만들어낸다는 신선함도 85°C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어바인을 시작으로 부에나팍, 가디나, 풀러튼, 패사디나, LA 다운타운,지난 21일 오픈한 사이프레스점까지한인 상권을 파고든 85°C는 내년 초한인타운에 매장을 내고 본격적으로한인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
사이프레스점의 오픈에 맞춰 한인 언론을 통해 11월말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프로모션의 광고를 시작하기도했다.
85°C의 광고 대행을 맡고 있는 애드센스의 정재윤 대표는 “ 이미85°C의 어바인, 가디나점의 소비자의 50% 이상은 한인 고객인 만큼,한인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한인타운 첫 입성이라는 상징성을 더하기 위해 한인타운점은 전 세계 1,000호점으로 맞출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적당한 장소를 알아보고 있으며, 2곳이 오픈할예정”이라고 말했다.
85°C의 한인타운 입성으로 파리바게트 등 한국 베이커리 전문점과의 치열한 경쟁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인 소비자들은 물론 한인 빵 전문점들도 “한국 빵이가격 경쟁력 면에서 뒤지면서 많은한인 고객들이 85°C를 애용하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85°C의 등장은 한국 빵 전문점들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이기 때문에 한인업계가 어떻게 대처할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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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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