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로이터]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5일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에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상황을 봐가며 러시아 석유 수출에 쓰이는 이른바 '그림자함대'에 대한 추가 제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연방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한국계 상원의원인 민주당 소속 앤디 김(뉴저지) 의원이 "러시아 그림자 함대를 제재하겠다고 약속할 수 있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불법이고 주권 침해라는 데 동의하느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범이라고 말하겠느냐'는 질의에 "(재무장관으로) 인준된 이후 그렇게 말해왔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보다 러시아 제재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지난해 10월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인 로스네프트와 루코일 등 2곳을 제재한 것을 언급하면서 해당 조처가 "러시아를 내가 지난 토요일(1월 31일) 참석한 협상 테이블로 끌어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에 스티브 윗코프 트럼프 대통령 특사, 재러드 쿠슈너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 등과 함께 참여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 실행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인 쿠슈너의 역할이 '특사'(special envoy)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 의원의 "공식 직책이 있는 것이고, 무급 자원봉사는 아니라는 것인가"라는 질의엔 "공식 직책이 아니라 협상가(interlocutor)로 지정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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