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회복세 주춤해져 인상 명분 다시 낮아져
지난 9월에도 고용이 늘고 임금이 상승하는 전형적인 경기 회복세가 유지됐다.
고용주들은 9월 한 달 간 약 15만6,000개의 신규 고용을 이뤄냈고 같은 기간 임금은 연간대비 약 2.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연방 노동국 자료). 실업률은 전달(약 4.9%)보다 소폭오른 약 5%를 기록했지만 상승폭이 미미해 경기 회복을 저해할 정도는아닌 것으로 보여 진다.
실업률 상승 원인을 살펴보면 실제실업자 증가가 아님을 알 수 있다. 9월 실업률 증가 원인은 구직을 포기해 실업률 집계에서 제외됐던 노동력 인구가 다시‘ 일자리 찾기’에 나서면서 실업률을 소폭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구직에 나서는 노동 인구가 다시 늘었다는 것은 노동시장에대한 신뢰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하는것으로 오히려 경제 회복 신호로도볼 수 있다.
지난달 약 44만명이 가용 노동인구에 신규로 추가됐고 같은 기간 비정규직 노동인구 역시 약 15만9,000명이나 감소한 점도 경제가 굳건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진다. 최근 발표된 고용시장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2009년 경기침체에서 벗어난 지 약 7년만에 정상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뚜렷한 지표들이다.
그러나 고용시장 성장세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약해져 올 연말 금리인상 명분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고용주들은 2010년 이후 약 1,500만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면 경제에 강한 자신감을 보여 왔다. 그러나 신규일자리 증가세가 지난해만 못한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경제 회복세가 주춤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신규 고용 규모는 월 평균 약 17만8,000개로 지난해 월 평균 규모인 약 22만9,000개에 휠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신규 고용 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올해 말금리인상 계획에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가장 확실한 금리인상 시나리오는 올해 연말, 늦어도 12월을 넘기지 않겠다는것이다. 그러나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FRB의 연말 금리인상 의지가 높아짐과 동시에 뚜렷한 금리인상 명분은 점차 사라지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고용시장 둔화와 함께 낮은 인플레이션율, 글로벌 경제 둔화 역시 금리인상 움직임을 제동할 수 있는 요인들이다. 현재 인플레이션율은 FRB가금리인상 기준으로 삼고 있는 2% 미만이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내년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이미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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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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