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전서 버지니아 상대로 ‘351야드 2TD’ 환상 데뷔전
UCLA 역사상 1학년생으론 처음으로 시즌 개막전 스타팅 쿼터백으로 나선 자시 로젠은 351야드 패싱과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는 눈부신 데뷔전을 치렀다.
[USC도 산뜻 출발… 약체 아칸소 St에 55-6]
UCLA와 USC가 대학풋볼 시즌 첫주에 각각 버지니아와 아칸소 스테이트를 완파하고 산뜻한 시즌 첫 걸음을 내디뎠다.
AP 프리시즌 전국랭킹 13위였던 UCLA는 지난 5일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벌어진 시즌 개막전에서 1학년생 쿼터백 자시 로젠이 35번의 패스 중 28개를 성공시키며 351야드와 3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내는 맹활약에 힘입어 버지니아에 34-16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전국 고교생 중 최고 쿼터백으로 꼽혔고 큰 기대 속에 UCLA에 온 로젠은 이날 UCLA 역사상 1학년생으론 처음으로 시즌 개막전에 스타팅 쿼터백으로 나서 마치 백전노장 베테랑을 연상시키는 빼어난 플레이를 펼쳐 UCLA팬들을 흥분시키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올 시즌 대부분 포지션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돌아오는 UCLA는 지난 3년간 쿼터백으로 팀을 이끌었고 그린베이 패커스에 드래프트된 브렛 헌들리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최대 과제였는데 로젠이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스페셜 시즌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한편 프리시즌 랭킹 8위에 올라있는 USC도 첫 경기에서 약체 아칸소스테이트를 대파하고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5일 밤 LA 콜러시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USC는 베테랑 쿼터백 코디 케슬러가 236야드 패싱으로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고 러닝백 트레 매든이 12번의 캐리로 106야드와 터치다운 1개를 뽑아내면서 전력상 한 수 아래인 아칸소 스테이트를 55-6으로 가볍게 일축했다. 올해로 3년차 스타팅 쿼터백으로 나서는 케슬러는 이날 5차례나 색(sack)을 당하긴 했지만 턴오버없이 26개의 패스중 19개를 성공시키며 236야드 패싱과 4개의 TD패스로 3쿼터까지 42-6리드를 안긴 뒤 4쿼터엔 휴식을 취했다. USC는 이날 승리로 시즌 개막전 승리행진을 연속 18년째로 이어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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