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쿼터백 탐 브레이디 4게임 출장정지 중징계
▶ 소속팀엔 벌금 100만달러-신인 지명권 박탈
탐 브레이디는 그동안 자신은 게임 볼의 바람이 빠진 일에 관여한 적이 없고 알지도 못했다고 주장해왔으나 NFL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닌 가능성이 높다.
수퍼보울 MVP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쿼터백 탐 브레이디가 게임볼의 바람을 뺀 소위 ‘디플레이트 게이트’로 인해 4게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NFL은 11일 패이트리어츠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대결로 펼쳐진 지난 시즌 AFC 챔피언십게임에서 패이트리어츠의 게임 볼에 바람이 빠진 사실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브레이디가 최소한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가 나오자 브레이디에게 4게임 출장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이와 별도로 소속팀인 패이트리어츠에겐 벌금 100만달러와 드래프트 지명권 2개(2016년 1라운드, 2017년 4라운드) 박탈이라는 징계가 추가됐으며 게임 볼의 바람을 빼는 일에 직접 관여한 패이트리어츠 구단 직원 두 명에겐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브레이디는 오는 9월10일 시즌 개막전으로 펼쳐지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버펄로 빌스, 잭슨빌 재규어스, 달라스카우보이스와의 경기를 모두 미스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브레이디가 징계를 다 마치고 복귀하는 10월18일의 첫 경기는 바로 게임 볼의 바람이 빠진 사실을 리그에 신고했던 콜츠와의 대결이 됐다.
NFL의 징계가 발표된 후 패이트리어츠의 구단주 로버트 크래프트는 성명서를 통해 “불법행위는 없었다는 우리의 입장엔 변화가 없지만 리그측의 징계는 수용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오늘의 징계는 상식을 벗어날 수준으로 지나쳤고 구체적인 증거보다는 심증에 기초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브레이디는 구단의 무조건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그에 대한지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레이디의 에이전트는 “이번 징계는 아무 근거도 없는 말도 안되는 것”이라면서 브레이디가 로저구델 커미셔너에게 징계에 대해 어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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