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컵스 상대… 기다리지 않고 적극 공략 돋보여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적극적인 스윙으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8일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안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첫 주를 하루 뛰고 하루 쉬는 방식으로 치르고 있다. 지난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2타수 1안타 1타점), 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2타수 무안타)에서 모두 두 타석만을 소화했던 추신수는 이날 시범경기 들어 처음으로 타석에 네 차례 들어섰다.
좋은 공이 오면 기다리지 않는 추신수의 적극적인 타격이 돋보였다.
추신수는 1회초 1사에서 상대 우완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를 상대로 2구 만에 배트를 힘차게 휘둘렀다. 잘 맞은 타구는 총알같이 뻗어갔으나 그러나 좌익수 정면으로 향한 탓에 잡혔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때려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두 번째 투수인 좌완 에릭 조키시를 상대로 역시 3구 만에 배트를 냈다.
먹힌 타구였으나 코스가 좋았다. 2루수가 끝까지 따라가 글러브를 뻗었으나 닿지 않고 우익수 방면으로 흘러가는 우중간 안타가 됐다. 그러나 추신수는 후속 타자인 미치 모어랜드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4회초 2사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조키시의 2구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6회초 2사 1루에서는 일본인 투수 와다 쓰요시를 상대로 2구째를 공략했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전날 밀워크 브루어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한 텍사스는 이날 컵스를 상대로 모어랜드(솔로홈런), 조이 갈로(솔로홈런), 토마스 필드(2점 홈런) 등을 앞세워 7회초 현재 6-1으로 앞서고 있다.
텍사스의 최고 유망주인 갈로는 이날 4번 타자 겸 3루수로 나서 3회초 오른쪽 관중석 최상단에 꽂히는 대형 아치를 그려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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