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팀 참패 속에 침묵을 지켰다.
추신수는 6일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레인저스는 선발 닉 테페시가 1⅓이닝동안 홈런 1개 포함, 7안타 7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맥없이 3-12로 대패했다. 추신수는 팀이 0-9로 뒤진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전날 목감기 증세로 훈련을 일찍 접은 추신수는 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유스메이트 페티트를 상대로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왼손투수 아델베르토 메히아를 상대로 5구만에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아 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이 2.50(4타수 1안타) 1타점이 됐다.
레인저스는 이날 5회까지 무안타로 눌리는 등 단 3안타 빈공 끝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4선발 후보인 콜비루이스가 1이닝 동안 홈런 3개를 얻어맞고 6실점한 데 이어 이날은 5선발 자리를 놓고 다투는 테페시마저 무너진 텍사스는 선발진 불안이라는 숙제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편 추신수는 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는 결장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첫주는 하루 뛰고 하루 쉬는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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