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인기가 새해에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블룸버그가 26일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10월 테이퍼링(채권 매입)을 종료했음에도 미 국채수요가 줄어들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미 국채가 이처럼 인기있는 이유로 미 재정 적자가 2008년 이후 가장 축소된 것과 달러 강세, 그리고 국채 수익률이 유럽과 아시아 주요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지적했다.
CIBC 월드 마켓의 국채 거래책임자 토머스 투치는 블룸버그에 “우량 자산임에도 (상대적으로)수익률도 높은 상품이 현재 미 국채밖에 없다"면서 “이 때문에 수요가 계속 몰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 국채 10년 물 수익률이 내년 말에도 3%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중론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 국채10년 물 수익률은 지난주 0.84%포인트 하락해 2.19%를 기록했다.
수익률 하락은 그만큼 채권 시세가 뛰었다는 의미다.
블룸버그 집계에 의하면 올해미 국채 발행에 모두 6조3,000억달러가 몰려, 평균 3배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1994년 이후 응찰률이 이 수준을 넘어선 것이 2011년과 2012년 두 번뿐이라면서 금융 위기 이전의 평균치가 2.65배였다고 전했다. 또 2008년 이후미 국채시장이 두 배 이상 늘어 기록적인 12조4,000억달러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미 경제가 10년여사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것과 고용 창출이 완연히 늘어난 것,그리고 인플레가 여전히 부진한 것도 미 국채 인기를 뒷받침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뉴욕 소재 오펜하이머 펀드의 크리시나 메마니 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에 “올해 시장 여건이 모두 미 국채를 부추겼다"면서 “새해에도 똑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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